제가 중학생인데 저희 학교가 되게 엄격해서 화장을 진짜 빡세게 잡거든요?? 근데 제가 4~5학년때부터 여드름이 좀 심해서 친구들한테 놀림도 받았고 어른들이 피부 보고 뭐라고 하셔서 되게 속상했고 트라우마로 남았단 말이에요 그래서 6학년때부터 피부화장을 시작했는데 초등학교때는 화장을 안잡았거든요? 그래서 피부 놀림도 안받고 행복했는데 지금 중학교 들어오니까 피부 화장을 잡는거에요... 잡히면 반성문 겁나 길게 써야하고 막 그래야 해요.. 근데 벌써 2번이나 반성문을 썼어요.. 선생님들은 막 너희때는 생얼이 훨씬 이뻐~ 이러시면서 너 화장하면 피부도 안좋아진다 막 이러시고 화장 잡히면 지워진단말이에요...... 근데 아까 말했다시피 피부 관련 트라우마때문에 대인기피증도 잠깐 생기고 우울증도 살짝 있단말이에요.... 학교에 화장을 안하고 가야하는데 다시 놀림받고 그럴까봐 되게 걱정되고 속상합니다..... 참고로 4~5학년때 피부가 되게 안좋앗었는데 지금이 더 안좋습니다.. 화장을 잘해서 가릴순 있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eclipse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부 때문에 놀림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면, 화장이 단순히 꾸미는 게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법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처럼 학교에서 화장을 못 하게 하는 상황이 더 불안하고 속상하게 느껴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선생님들의 말처럼 피부나 규칙에 대한 이유도 있겠지만, 지금 eclipse님에게는 “다시 상처받을까 봐 두려운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이럴 때는 “무조건 화장을 해야 한다 / 절대 하면 안 된다”처럼 한쪽으로만 생각하기보다, 조금씩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완전히 티 나는 화장이 아니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피부 표현을 해보거나, 평소보다 조금 옅게 해보면서 적응해보는 방법도 있고
가능하다면 피부과나 약국에서 도움을 받아 피부 자체를 조금씩 관리해보는 방향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때의 경험이 계속 마음에 남아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한 번 이야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건 규칙을 어기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왜 화장이 필요한지에 대한 상황과 마음을 전달하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eclipse님이 조금 더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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