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떠도는 기억들

금붕어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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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좋지 않은 가정형편 속에서 살아왔고,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어린시절 내내 받아왔어요. 지금은 다행히 자립을 했지만 대학생 시절까지 이런 상황 속에서 살았습니다.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그때는 전혀 하지 못했고 돌아보면 조금 후회가 되는 것 같아요.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서 25주 동안 상담을 받았지만 여전히 지워지지 않고 정리되지 않는 마음의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로 인해 대인관계 안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거나, 자주 예민해지거나, 사소한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늘 참고 인내하는 시간을 보냈다 보니, (인내하는 일에 익숙해진 것보다는) 작은 어려움이나 사람들의 말에도 쉽게 상처를 받거나 참기 어려워진 것 같아요. 어떤 일을 수행하거나 일상을 보내면서도 조금만 힘들어서 쉽게 포기하거나 인내하기가 어려워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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