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대학원에 잘 적응 중인지 모르겠어요

블룰룹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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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취직하는 친구들을 보며 길이 다르다 생각해서 부럽거나 불안해지지는 않아요
다만 학부보다 대학원이 상위권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자꾸 위축됩니다 이정도도 모르다니 내가 여길 와도 됐던걸까 자꾸 저를 깎아내리게 돼요
제때 졸업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이런 불안감은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붙은 덴 이유가 있을 거라고 다독여도 금세 풀이 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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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먼저 답변을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려운 대학원 공부 때문에 많이 힘들고, 졸업에 대한 불안감까지 느끼시는 모양입니다.
학부 공부와 대학원 공부는 성격이 많이 다르긴 하지요. 전공 중에서도 세부 전공을 선택해서 깊이 있게 배우고, 교수님들이 요구하는 공부의 양이나 수준도 학부 때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전공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수업 방식도 마치 예체능 레슨 받듯이 모둠별이나 개인별로 수업을 준비하고(학부 때 보다 더 주도적인 발표 형식으로) 교수님은 코멘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렇게 주도적으로 수업을 준비해야 하니 공부의 양과 수준은 버겁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상위권의 대학이라고 하니 교수님이 요구하는 수준이 높을 것이고 그만큼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움은 대부분의 대학원생이 모두 느끼는 것이지요. 님께서 위축되는 이유가 혹시, 다른 학생들은 별 어려움 없어 보이는데 나만 힘든 것 같아서는 아닌지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위권의 대학원에 합격하게 되어 기쁜 동시에 혹시 적응하지 못할까봐 무의식적으로 두려웠던 것은 아닌지, 그래서 지금 그것이 현실이 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학원의 특성 상 갑자기 어려워진 공부의 수준과 양, 그리고 달라진 수업방식 등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원생이 느끼는 어려움이라면 그저 남들처럼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붙은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대학원 시험은 그 전공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이지요. 대학원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학부 때 성실하게 공부하며 실력을 쌓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스스로를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은 늘 긴장과 불안, 힘겨움을 야기합니다. 이 과도기를 잘 넘겨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신과 만나시기를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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