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와 초여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께서는 고등학교 진한 후, 진로와 관련하여 자존감에 대한 고민으로 연결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진로가 직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진학, 직업, 생애 설계, 취미, 흥미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넓은 개념이기 때문에 지금 청소년의 시기에는 진로 고민의 한 부분으로 정체성과 관련한 고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불안, 미래에 대한 막연함, 자기 정체감과 흔들리는 자존감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선택한 결정, 실패의 과정은 어떤 기준이었을까요? 물론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을 깨닫고 이해하게 되었는지, 이 과정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를 잘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들이 쌓여 내가 되는 것이지, 성공한 경험만 선택적으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성공과 실패를 하는 과정 속에서 나를 얼마나 지지해주고 응원 해줬는지가 더 중요한 여부일 것 같네요.

자신감 회복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실패 하더라도 나에게 기회를 줘야 또 다른 경험을 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의 정체성과 함께 통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신가요? 물론 이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나를 얼마나 지지해주고 응원해줄 수 있는지가 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성공과 실패로 나뉘는 것만이 경험이 아니라 시도한다는 것 자체의 경험을 더 많이 늘려가는 고등학교 시기를 보내시기를 추천 드려요.

만약 가능하시다면 위클래스를 이용해서 심리상담을 통해 도움을 좀 더 받으시기를 바라며, 진로와 관련해서는 커리어넷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진로와 관련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객관적으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시고 맞춰서 준비하는 과정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시기를 추천드려요.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내 자신입니다. 앞으로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