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하나 상담사입니다.
친구 문제 때문에 많이 속상한게 느껴져서 저도 참으로 안타깝네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친구가 되고 그 우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생각과 감정이 다른 누군가와 때로는 마음을 맞춰야 하고, 내 생각과 감정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전달해야 하기도 하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도 나 스스로를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노하우가 조금씩 쌓이면서 성숙하고 현명한 어른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에버랜드에서 함께 다닐 조를 짤 때, 혼자 외톨이로 남을까봐, 혹은 전혀 코드가 맞지 않는 아이들과 같은 조가 될까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런데 걱정을 한다고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은 아니니 현실적으로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시지요.

1. 싸웠던 친구와 화해를 시도해 본다.
2. 별로 친하지 않은 '아는 친구'와 함께 다니면서 오히려 친해진다.(의외로 좋은 아이일 수 있으므로)
3. 학급에 마음에 드는 무리에 가서 같이 다녀도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끼워주면 땡큐고, 걔네들이 거절해도 괜찮다. 거절이 무서워서 얘기 안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수도 있으니까.
4. 조편성이 끝날 때까지 그냥 있다가 선생님께서 짝지어 주는 곳으로 간다. 걔네들과 에버랜드 다니면서 친해질 수도 있다.
5. 기타.. 내가 생각한 방법으로 한다!!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