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복싱쪽으로 진로를 정하려고 했는데 제가 중1이고,시작한지 3개월 밖에 안되서 포기하고, 음악쪽으로 가면 돈이 많이들고 해서… 잘 모르겠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와 초여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께서는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며 복싱, 음악 등의 관심사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시군요.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과정을 응원 드립니다.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며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 선택을 하기에 있어 따르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혼란스러움으로 이어지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마음친구께서는 중학교 1학년 이고, 그렇기 때문에 진로 고민을 가볍게 여겨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진로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발달 단계가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이 있으면 훨씬 더 명확하고 확신을 가진 준비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학교 시기 정도는 진로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충분히 경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누구인지, 가족을 비롯해 나의 주변사람들은 어떤 직업군에 있는지, 진로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복싱과 음악은 큰 맥락에서는 예체능 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직군, 준비하는 과정, 이에 따라 학업 및 진학 등의 방향이 다를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렇다면 마음친구께서는 복싱과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는 복싱, 음악을 포함해서 내가 좋아하는 일, 관심이 가는 일 등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필요하다면 유투브, 서적 등을 이용해 흥미 이상의 정보를 찾고 나의 관심의 정도와 연결지어 보는게 좋습니다.
흔히 진로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흥미, 생애 전반, 취미, 직업, 진로, 학업 등을 포함한 큰 개념이기 때문에 중학교 시절에는 이 다양한 진로의 영역권 안에서 다양한 경험과 자료를 찾고, 무엇보다도 내가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두번째로는 학교 위클래스, 또는 커리어넷, 또는 사설상담센터(웹사이트에서 상담센터 검색)를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와 관련한 심리검사, 정보를 저와 같은 전문가와 함께 찾아보고 실제적인 것에 적용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너무 조급한 마음보다는 나를 이해하는 단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는 날들을 이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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