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간호학과에 다니다가 적성이 맞지 않아서 그만두었는데, 지금 다시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아요.
지금 경영학과 1학년 재학중인데 경영학과는 진로가 넓고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취업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 걱정이고, 치위생학과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만약가게 된다면 전문대라서 선택이 맞는지 고민이 돼요. 지금 제 마음은 빨리 취업을 해서 돈을 벌고 싶기 때문에 치위생학과로 가고싶은 마음이 커요
어떤 선택이 저에게 더 적합할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간호학과에서 경영학과로 과를 바꿀때 거의 회피하듯 과를 바꾼거라 부모님은 저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으셔서 반대를 하고 계세요. 저는 취업을 빨리해서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큰데 아무래도 치위생학과는 취업이 보장돼있고 학업기간이 3년이다 보니 마음이 좀 끌렸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슈수님, 반가워요.
고민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미 전공을 두 번 바꾸며 고민해온 만큼, 스스로에게 정말 맞는 방향을 찾기 위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간호학과에서의 경험이 ‘적성이 안 맞는다’는 확신을 줬다면, 그건 회피가 아니라 자기 이해의 과정이에요. 그만큼 진로 선택에 신중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고민은 ‘확실한 취업’과 ‘넓은 선택지’ 사이의 갈림길인 것 같네요. 치위생학과는 자격기반 직업이라 상대적으로 취업이 빠르고 안정적이지만, 일의 성격이 반복적이고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 있어요. 반면 경영학은 진입장벽이 낮지만, 스스로 진로 방향을 설계하고 인턴·자격증·현장 경험 등을 쌓아야 경쟁력이 생겨요. 즉, 경영학은 불확실하지만 성장과 전환의 여지가 크고, 치위생학은 확실하지만 변화 폭이 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은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가 같은 의료 계열이라서 염려가 드실 수도 있을 것 같고, 회피하지 않고 조금은 더 부딪혀보길 바라는 마음에 반대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슈수님이 지금 “빨리 취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면, 그것이 단순히 경제적 이유인지, 아니면 불확실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잠시 돌아보면 좋아요. 만약 안정과 확실함이 현재의 삶에서 중요한 가치라면, 치위생학과로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내가 어떤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라는 관점에서도 자신을 한번 더 살펴보세요.
결국 옳은 선택은 ‘정답’보다 ‘지속 가능한 나의 삶’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로 고민은 중요한 일인만큼 어렵게 느껴지지요. '정답'이 아닌 다양한 부분을 생각해보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슈수님을 응원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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