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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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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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는데, 비즈니스 파트너로 지내는 분이 집에 방문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자리를 비우셔서 제가 대신 과일을 내어드리고 간단히 인사를 드렸는데,
그분께서 당시에는 제 외모를 잠깐 칭찬하시고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쯤 뒤, 부모님이 외출하신 날 그분이 사모님과 함께 집 앞에 들르셔서
아버지께서 주문하신 물건을 전달해주시며 이것저것 챙겨주셨는데,
그 자리에서 “그날 이후로 계속 생각이 났다”며
자신의 따님이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부담 갖지 말고 한 번 방문해보라며 연락처를 주셨습니다.

이후 부모님이 계신 곳에 그 사장님 부부가 따님을 데리고 방문하셔서 함께 식사와 티타임을 가지셨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미용실을 예약해 두었고,
작은 성의로 쿠키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인연이란 게 서로 마음이 통해야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만나 뵙고 마음이 간다면 어떻게 자연스럽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미용실은 예약제로 운영되어 다음 손님이 바로 있을 가능성이 있고, 상대방이 일하는 공간인 만큼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방문 후에는 상대방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방식으로 다음을 제안할지,
“따님분이 정말 밝고 인상 깊었습니다. 좋은 인연 주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따님과도 한 번 차 한잔하며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혹은 미용실에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여유가 있다면,
“오늘 머리 예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조만간 제가 따로 식사 대접하고 싶은데,
주말 중에 혹시 시간 괜찮으신가요?”
상대방이 마음에 들면 어떤식으로 연락할지 고민이 됩니다.
혹은 다른 좋은 방법이라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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