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흔한 취업 고민

KJH

2025.11.02.

52
0
1

졸업한지 1년이 다 되가는, 게임 개발쪽으로 취직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임 업계 자체가 매우 좁은 문이기도 하고, 서류 내는 곳들은 대부분 탈락했습니다. 내년 여름까지는 응원한다는 부모님도 지금은 왜 취업 못하냐고 구박하면서 다른 직무로 옮길 생각을 미리 하라고 하십니다. 현재 직무에 전혀 맞지 않는 대도 게속 토익이나 따라고 하면서 말을 안듣는다 싶으면 내가 무엇을 현재 공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어도 공부를 안한다고 취급해 버립니다. 이런말을 들을때마다 내가 이때까지 한 게임에 대한 공부는 뭘까라는 회의감이 매일매일 듭니다. 서류도 내 자격조건이 맞는곳에 내지만, 부모님은 다른사람들은 자격요건에 맞지 않아도 내는데 왜 너는 그러지 않느냐는 이유로 회사지원을 적극적으로 안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자격요건에 맞게 내는게 상식적이고 정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신입이 경력직에 내서 성공했다는 극적인 사례 하나만 보고 저를 판단합니다. 차라리 시간을 조금 더 잡아서 포트폴리오에 쌓을만한 프로젝트를 하나 만들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이때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그 시간동안 부모님이 저에게 퍼부을 말들로 인해 버티지 못할까봐 너무 두려운 상태입니다. 지금도 제 방 너머로 들리는 제 이야기를 듣자니 멘탈이 무너질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지원을 안해주시는건 아니지만, 계속 취업에 실패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일들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이런 말들을 누군가에게는 상담받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찾아봤더니 해당 사이트가 있길래 글을 끄적여 봅니다.
긴 글일수도 있겠고, 누가 읽을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목록보기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