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너무힘들어요

Please

202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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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날에 고양이가 도망가려고 하다가 아빠 손을 긁어서 아빠가 화나서 고양이를 때리려고 했어요. 그걸 제가 고양이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막았거든요. 근데 아빠가 방 문을 차면서 고양이를 반 죽여서 버려버릴 거다. 오늘만이 날이 아니다. 이런 협박을 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에 아빠가 제가 학교 다녀오는 사이에 고양이를 버렸어요. 처음엔 자기가 안 그랬다고 발뺌하더니 결국 제가 계속해서 물으니까 버렸다고 그랬어요. 아직 아기 고양이고 추위도 많이 타는데 어떻게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고양이 찾으려고 밖에 돌아다니면서도 만약 찾는다고 해도 아빠가 다시 때리려고 할텐데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어요. 결국 지쳐서 집에 돌아왔는데 동생이 침대 밑에서 저희 고양이 털 한 움큼을 저한테 보여줬어요. 아빠가 저 없는 사이에 고양이를 때렸었던 것 같아요. 제가 고양이를 다시 찾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우는 것밖에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무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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