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뿌빡빡이 님.
매일 웃으며 일하려고 애쓰는 그 마음이 느껴져요. 하지만 “일만 하니까 힘들다”는 말 속에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 피로가 담겨 있네요.
요즘 얼마나 바쁘고 힘들게 지내고 계신건가요?

열심히 사는 건 멋진 일이지만, 쉬지 못하는 삶은 결국 나를 닳게 만듭니다. 잠깐 멈추는 것도 책임 회피가 아니라, 다음을 위해 숨 고르는 과정이에요.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에너지를 안배하는 것이지요.

웃으며 버티는 것도 좋지만, 그 미소 뒤에 지친 마음이 쌓이면 어느 순간 무너질 수 있어요.
하루 중 단 10분이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짧게라도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게 인생이겠죠”라는 말이 체념이 아니라, 조금은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시작이 되길 바라요.
얼굴에 와닿는 바람을 느껴보고, 하늘에 떠 가는 구름을 조용히 바라보거나, 한 잔의 차나 커피의 향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음미하는.
그런 간단하면서도 잠시 잠깐의 여유가 머무는 순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우리 뿌빡빡이 님,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너무 오래 참지만 말고, 오늘은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