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보다 가족이 내편이 되어줘야 하는데,
가족인 엄마가 항상 뭐든 자꾸 자식을 탓합니다.
엄마랑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
엄마의 성격은 고집은 세고, 다혈질에 정말 무례합니다.
정말인지 타인보다 못한 엄마라서 혈압 오르고,
엄마의 나르시스트, 가스라이팅 은근히 어렸을 때부터
시달려서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초코민트 님, 안녕하세요.
글에서 느껴지는 분노와 피로가 충분히 이해됩니다. 가족이라면 내 편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이 깨질 때, 그 상처는 다른 관계보다 훨씬 깊게 남지요. 특히 엄마의 고집이나 다혈질, 무례한 말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깎이고 숨이 막힐 것 같아요.
“엄마니까 참아야지”라는 말은 오히려 초코민트 님을 더 지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이라도 나를 해치는 관계라면 거리를 두는 게 필요합니다. 완전히 끊지 않더라도, 대화 주제를 제한하거나, 연락 빈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숨통이 조금 트일 거예요.
그리고 엄마가 준 상처로 생긴 죄책감이나 두려움은 혼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상담이나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관계에서 생긴 상처를 정리하고,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감각을 되찾는 게 필요해요.
초코민트 님은 이미 자신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요. 그 용기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지금처럼 스스로를 보호하는 선택은 절대 잘못된 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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