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들어서 친구들이랑 사이가 멀어졌어요 친구들이랑 코로나때문에 통화하면서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데 친구 3명중 2명이 새로운 친구 사겼다고 저를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화가나서 실수로 페이스북 스토리에 친구들을 저격을했어요 그러더니 친구들이 2일뒤 저를 무시하더라고요 이번엔 반에 있는 친구랑 또 갈등이 일어나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절 버렸던친구 이야기가 나와서 담임선생님에게 말씀하고 다시 그친구와 상담을 했는데 그친구는 스토리에 저격한걸 저에게 "이거 나야?"라고 했는데 너무 두려워서 아니라고 말해버렸는데 그이야기로 가면서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이없던건 다른친구는 되는데 저만 안된다고 했던게 어이없었고 저도 똑같은 피해자인데 저보다 더 피해자인척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친구들도 제 곁에 있다가 한명씩 사라지더라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친구들간에 갈등이 생겨서 마음이 많이 아프셨군요.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친하게 지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입니다.
그러나 마음이라는 것이 항상 같을 수는 없고 때때로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어요.
그럴 때 서로의 마음을 회복하여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선 마음친구님의 글 중에 '친구가 나를 버렸다' 라는 표현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마음친구님의 상처받은 마음이 잘 드러나는 표현이라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대로 친구 관계는 갈등이 생길 수 있고 멀어졌다고 해서 버려지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그리고 화가 나서 페이스북에 저격의 글을 올린 것, 자신의 행위를 솔직하게 시인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리는 거죠?
그래요. 마음친구님이 찜찜해하는 것처럼 그러한 행동 때문에 친구들이 가깝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일 수 있어요.
친구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태도가 오히려 그들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방법이 되는 거죠.
나도 피해자인데 더 피해자처럼 굴어서 억울하지만, 내가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그들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거예요. 그러면 다시 예전처럼 절친이 되겠지요? 모쪼록 친구들과 관계를 회복해서 좋은 학창시절 되기를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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