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이방인 된 느낌.

마음청년162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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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상경해서 살다보니 아는 지인도 별로 없고 이웃간의 정도 옛날만큼 느낄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외로워요. 지지해줄 사람이 전혀없는 것 같습니다. 이방인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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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그 마음이 참 현실적으로 느껴져요.
낯선 도시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건, 단순히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관계의 공백을 견디는 일이기도 하죠.
아무리 사람 많은 서울이라도, 정작 나를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을 때는 그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이상하리만큼 고요하고 외롭게 느껴질 거예요.

하지만 그 외로움은 당신이 사람을 그리워하고, 누군가와 진심으로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지금은 그 마음이 공허하게 느껴지지만, 그리움이 있는 사람은 결국 언젠가 다시 연결의 길을 찾아요.
모임이나 동호회, 관심사로 시작한 작은 인연이라도 그 속에서 ‘이 사람, 괜찮다’ 싶은 사람이 생길 거예요.

지금의 외로움은 ‘나만 이런가’ 하는 감정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처음 겪는 통과의례 같은 거예요.
아직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먼저 나 자신이 나를 지지해주는 시간을 보내도 괜찮아요.
“오늘도 혼자 잘 견뎠다”는 말, 누군가 대신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그 말이 당신에게 작은 버팀목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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