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제 연인과 제 자신을 믿지 못하겠습니다.

미아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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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사랑하고 믿고 있는 사람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외롭게 혼자 있던 저에게 가족이자,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자신의 친구/친한 지인들에게 저의 외모 품평과 몸매가 아쉽다는 이야기, 그러니 친한 지인들이 지금 못빼면 걔는 평생 못빼는 애니까 포기해 라는 말에 제 연인이 웃으며 반응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그때가 만난지 2년정도 지난 시점이었고, 지금은 그 사람과의 만남을 9년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사람이 원하는 몸매와는 전혀 거리가 먼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서, 일주일에도 몇번씩 그때의 그 문자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지만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놓지를 못해서 마음에 병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계속 만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도 그 사람이 방심하고 있을때면 지금은 친구들에게 내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지, 한다면 나쁘게 하지는 않는지가 궁금하고 신경쓰여 계속 확인하게 되고, 그 사람도 이 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람을 놓을 용기도, 그렇다고 함께할 용기도 부족한 느낌이 들어 그 사람과의 미래가 매일 걱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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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마음친구님 안녕하세요?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던 사람의 표현이 상처가 되고 지금도 혹시 그러지 않을까? 걱정과 의심되어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괴롭고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고민이시군요.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그 문자가 잊혀지지 않고 그로인해 스스로 병들어간다는 표현에 많이 안타깝고 걱정이 됩니다.
9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은 마음친구님과 연인분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공유되는 추억과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노력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예전의 문자가 일주일에 몇 번씩 생생하게 기억나고, 나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관계에 방해된다면 마음친구님의 상처가 생각보다 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마음친구님.. 우선 마음친구님의 마음을 살펴 관계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사랑이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면 서운하고 섭섭했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에도 미래의 사랑과 믿음까지 의심되고 상처 되었던 문자가 계속 생각나고 마음이 불편하다면
가까운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도움 받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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