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 직장인으로써 어느하나 놓지못하고
끙끙대면서 살면서도 최선을다하며 산다라는생각으로 지내면서 한편으로는 이게맞는걸까?이렇게해도되는걸까?라는생각이드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와 고민을 털어 놓는다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친구님의 고민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마음친구님의 사연을 보니 엄마로써 그리고 직장인으로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마음친구님이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나 이래도 되는걸까?‘, ’이렇게 사는 삶이 맞는걸까?‘ 이런 생각 들때가 있지요?
아마 이러한 생각은 사연 올려주신 마음친구님 뿐만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가 인생의 어느 한 지점에서 한번쯤은 들춰보게 되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참 열심히 살아요. 최선을 다해 살지요.
아이의 엄마이기에 내 아이가 몸건강, 마음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사랑이 많은 아이로 자라기를 원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예전에 비해 여성들의 학력수준도 높아졌고 그에따라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가 일이 필요한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 아이와 가정도 중요하고, 나의 커리어도 쉽게 놓을수는 없는 현실이 요즘 엄마들의 고민인것 같아요
사연을 보니 마음친구님은 이 모두를 참 최선으로, 열심히 해내며 살아가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먼저 그런 마음친구님의 고군분투와 노고를 마음친구님 스스로 알아봐주시고 돌보아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낸다는것이 그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친구님은 그걸 해내고 있는거예요.
하루의 시작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때까지 얼마나 바쁜 일상을 하루도 쉬지 않고 살아내고 있을까요?
직장맘으로 일을 한다는건 놓을수 없는 커리어에 대한 욕구도 있을수 있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재정이 필요한 순간에 넉넉히 돕고 싶다는 마음이기도 할겁니다. 그게 부모마음이지요.
그리고 ‘이게 맞는걸까?’, ‘이래도 되는걸까?’의 생각을 한다는건 나의 삶과 내 가정과 특히 나의 아이 모두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오는 고민일것입니다. 그 고민이면 충분합니다.
마음친구님의 삶에 대한 최선의 자세와 아이에 대한 조건없는 그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 넘치도록 숭고하기 때문입니다.
“나 이래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때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가고 있는 나를 한번 토닥토닥 해주시고 ”너 참 열심히 살고 있다“ 라고 얘기 한번 건네 주세요.
우리 회사에서 누군가 고민이 있어 보이면 어떻게 하나요?
“왜 요새 무슨 고민있어?” 무슨일인데?“ 하며 가서 한마디 건네주지요?
마음친구님 스스로에게 그렇게 해주시면 되요.
아마도 ‘아이를 낳으면 회사는 어떡하지?’, ‘앞으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지?’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해왔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마다의 고민끝에 선택한 삶이 오늘이겠지요. 마주한 삶에서 가장 최선의 것을 선택하며 살아가는것이 인생입니다.
만약 아이가 정서상의 어려움이나 발달상의 문제가 나타나거나 가정생활과 직장의 병행에 마음친구님 스스로 어려움을 경험하면 그때 그 시점에서 다시한번 고민하면 됩니다.
그러나 “나 이래도 되나?” 의 질문보다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인생이라는 긴 여행길에 계속해서 최선의 것을 선택해야 하는 삶을 마주할때가 있지만 마음친구님의 인생여정이 즐거운 추억이 되고, 정성스러운 삶이 되기를 응원드리며 오늘의 상담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