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면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 자리를 잡아가는 것처럼 보이죠. 친구들이 취업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걸 보면 나만 제자리인 것 같고 불안이 밀려올 거예요. 그런데 사실 그건 당신이 게으르거나 늦어서가 아니라, 지금 ‘진짜 내 길’을 찾으려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에요.

전공과 현실의 간극에서 고민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요즘 세상은 한 번의 선택으로 평생을 결정짓는 시대가 아니에요. 방향이 바뀌는 건 실패가 아니라, 나를 더 잘 이해해 가는 과정이에요. 아직 길을 찾고 있다면, 그건 당신이 진심으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언제까지 고민해야 하냐고요?
사실 그건 ‘고민이 끝났다’가 아니라, ‘이제는 한 번 해볼 용기가 생겼다’고 느껴질 때예요. 그때가 오면 자연스럽게 발이 움직이기 시작해요.

불안해도 괜찮아요. 당신은 지금, 남보다 늦은 게 아니라 조금 더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중이에요. 조급함 대신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세요. 당신의 길은 결코 늦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