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저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족끼리 어디 한 번 여행 간 적이 없어요. 부모님이 웃는 모습을 본 적이 기억조차 안 날 만큼 행복한 가정은 커녕 일반적이지도 못한 가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제가 성인이 되는 동안, 10년이 넘는 세월을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시고 어른이란 뭘까? 라는 생각을 품으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돼 자취를 하는 동안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고, 연락도 저만 합니다. 긍정적이게 살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사는 데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끔 생각해요. 주변에 좋은 어른이 있었다면 내가 가끔 떠오르는 이 결핍들이 없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나쁜 생각을 가끔 해요. 진정한 행복을 얻고 싶은 게 저의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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