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 앞에 닥쳐야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입니다. 일을 미리미리 나눠서 하기 보다는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과제나 시험을 준비하는데요, 사실 보고서, 발표 과제, PPT제작 등은 코 앞에 준비해도 결과물은 잘 나오는데 시험과 같은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결과물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계획적으로 장기간 시험도 잘 준비해 보고 싶은데, 습관을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반갑습니다 ^^ 이렇게 함께 고민을 나누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달하는 것으로 상담을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올려주신 게시글의 내용은 잘 살펴보았습니다. 늘 벼락치기에 의존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 문제를 느끼고 계신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 또한 과제를 제출할 때 늘 벼락치기를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벼락치기에 대한 결과물이 좋다보니 어느순간부터 벼락치기가 습관화되어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 내용과 같이 장기간 준비가 필요한 과제나 시험에서는 이러한 습관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 줄 때가 많죠.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은지 한번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계획은 세부적으로 : 우리가 시험과 같은 장기적인 공부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계획은 3일을 넘기지 않고,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내가 지킬 수 있는 약속들만 규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점심먹기 전 까지 A책의 문제 1번부터 15번까지를 푼다. 월요일 오후 수업이 끝나고 5시부터 7시까지는 도서관에서 B책의 p.3-5 독해를 마무리한다.
2. 그리고 이러한 계획을 잘 지켰을 시에는 스스로에게 상.벌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획을 모두 지켰을 경우 저녁에 넷플릭스 한편을 본다. 지키지 못했을 경우에는 점심을 10분만에 먹고 다시 계획한 페이지까지 공부를 마친다. 주말 오전에 도서관을 간다. 등
이런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데 스터디 플래너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벼락치기를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 과제를 부여받은 그 순간부터 정서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그 과제를 제출할 때까지 굳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인란 말이 있듯이 우리 신체와 정서에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최대한 빠르게 과제를 해내고 그냥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즉 벼락치기를 데드라인에 하는 것이 아닌, 과제 부여 그 즉시 처리해버리는 것이죠.
공부나 과제가 있음에도 하고 싶지 않아 미루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지금 즉시 책상에 앉아 한 문제라도, 한 글자라도 적어보세요.
물론 이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의 신체와 정신의 피로도를 줄이면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으니 한번 실천해 보시길 권유드리며, 상담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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