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살려주세요

은별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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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전혀 보낼생각없어보입니다
제상태는 병원안가면 언젠간은 죽을것같네요
그렇다고 아직돈버는것도 아니여서 그냥 병원가기도 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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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은별 님, 글 속에서 “정말 한계다”라는 절박함이 느껴져요.
이 정도 마음이면 혼자 버티는 단계는 이미 지나있어요.

부모님이 보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말에 많이 막막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은별 님 스스로가 병원에 가야 한다고 느낀다면, 그 마음은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우선 몇 가지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청소년·청년 무료 혹은 저비용 상담/진료 방법이 있어요.
-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마다 있고, 무료 상담 가능해요. 필요하면 병원 연계도 해줘요.
- 청소년상담센터(1388): 전화, 문자, 채팅 모두 가능해요.
- 학교 상담실/학교 연계 병원 지원: 재학 중이라면 이 경로가 빠른 편이에요.

2. 부모님 허락 없이도 도움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어요.
미성년자라도 기관에서 운영하는 긴급 상담, 위기 개입 서비스는 이용 가능해요.
“병원만이 답”이 아니고, 지금 당장 누군가와 연결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돈이 없어도 갈 수 있는 병원이 있어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진료비 지원이나 저렴한 치료를 안내 받을 수 있어요.
혹은 대학병원보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개인병원)이 비용이 덜 들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죽을 것 같다”는 마음을 누군가와 바로 나누는 것이에요.
은별 님이 여기까지 써낸 순간 자체가 이미 살기 위한 강한 의지라는 거, 알고 있었으면 해요.

부모님이 이해해주지 않는 상황은 정말 외롭고 힘들지만, 그래서 더더욱 다른 어른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당장 움직일 힘이 없더라도, 한 걸음이면 돼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위에 적어드린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센터 1388, 또는 가까운 기관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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