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얻은만큼 값진건 없다는걸 알고 돈주고 사기 힘든게 경험이라는것도 알아서 알바해가며 배우고싶은것들 다 배워보고 혼자 공부도 하고싶은데
스무살 첫 알바때 내 알바비 를 엄마가 날짜 기한 급여 등등 다 나보다도 먼저 계산해가며 나한테 되물어보고
몇십만원씩 떼가려는게 반복되다보니 내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였었나봐
어느순간부터 알바오전타임때 조용히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고
그 계기로 뇌관련 병이 생겼어
그 병원비 자체가 내 목줄,발목에 쇠사슬로 얽히고 얽힌
빚 같아서 병원비,약값 내줘가며 일자리들 다 막아버리면서 본인들의 계획을 나한테 억지쓰는 가족에게 고맙지가 않아졌어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들과 놀고 알바하고나면 맘껏 떠들고 힘들다 한탄하고 그런 관계가 유지됬으면 좋겠는데 내 지금 자리가 상황이 친구만나면 짐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거 같아 그 친구들이 뭘 도와주겠다 해도 내가 먼저 선 그어버리게 되더라
...내가 스스로가 우울증 방치된지 6년 넘어서
약간의 공황증세가 생기고 그렇게 대식가였던 나한테 식욕저하도 생겨서 아직도 낮설어
어차피 상담가에게 털어놓으면 그 집에서 나올수 있는
나이 이니 나와라 뭐가 문제냐 라고 대부분 말하시겠지만
난 소소한 꿈이었던 잠옷파티도 외박도 가족반대에 한번을 못해보고 꿈도 야망도 욕심도 희망도 의욕도 잃었고 소중한걸 포기하는 방법 체념하는 법 을 배웠어
그냥 누군가 해결책을 주길 바라며 쓰는게 아니라
내 작은 이야길 들어주길 바라면서 적은거니
끝까지 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수고했어
※기독교는 내 인생자체 지뢰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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