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1학기 중인데 앞으로 어떻게 제 미래를 그려가야 할지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다보니 점점 막막해지고 목표가 흐려지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자주 우울할 때도 있고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우울해지기 싫어서 운동을 시작해서 그나마 좀 낫긴 한데 진로 문제는 아직 명쾌해 지지 않아서 답답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코로나와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대학교 2학년을 지내시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미래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재에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도해보시는 모습은 너무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준비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부담감과 조급한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해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충분히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쉽게 답을 내리지 않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방향을 정리하는것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다른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오로지 자신을 중심에 두고 과거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되 현재를 가장 중요한 중심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 생활의 학년도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진로에 대해 정한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진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또래 친구들이나 사회적인 영향으로 인해 진로를 정하고 준비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자존감과 정체성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삶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부터 진로 준비의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과정을 위해 나에게 기회를 주고 탐색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면 분명히 3-4학년이 되어도 내 속도에 맞는 목표와 경험을 이어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능하시다면 대학내에 학생상담센터 등을 통해 진로에 대한 도움을 받으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혼자 고민하는것보다 함께 고민할 전문가가 있다면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를 더 사랑하고 어떤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발견할 수 있는 여름날 되기시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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