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서 중에 혼자가 편한게 아니라 상처받기 싫은거였다
책 공감하거든요
저는 초딩때는 친구 거의 없이 지냇고 중학교때는 보통 고딩때는 애들이랑 싸워서 혼자 지내고 거의
초중고 거의 친구 한두명만 두고 지내고
대학교 와서는 많이 친구 사귀었었는데
마음 안맞고 상처 받고 그래서 멀어졌어요
혼자 지내니까 장점은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낭비 안하는거
식사하고 그러면 돈나감
근데 저희 사촌오빠 결혼식 올해 1월에 갔다 왔는데요 신랑신부 모두다 친구 많아서 친구들이 축가 불러주더라고요
저는 결혼때 하객알바 쓸생각 없어요 요즘 직장동료 많이 오고 그러면 친구 수 여부 하객들이 신경안쓰지 않아요?
결혼식때 신부 친구 이미지 유지땜에 꼭 마음 안맞는 상처주는 친구랑 억지로 관계할 필요 없죠?
대학교 동기들이랑 뭐땜에 멀리햇냐면요
자꾸 저한테 사달라고 하고 어떤애는 무례하게 굴고 자꾸 그친구랑 가까이 지내면 마음이 다쳐서 ㅠㅠㅠ
대학 졸업후 연락 끊었어요
인생사는거 혼자 지내도 문제 없자나요 혼자 지내도 성공한 사람 많은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혼자가 편한 게 아니라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쉽지 않은 경험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혼자를 선택해온 시간이었겠죠.
그건 회피라기보다 '나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 방식' 중 하나였을 것 같아요.
혼자 지내는 데에는 분명 장점도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감정 소모 줄고, 상처 덜 받고, 시간과 에너지를 나를 위해 쓸 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평생 그런 삶을 선택하고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결혼식 하객 수, 친구 수로 그 사람의 가치를 재는 시대도 이미 지났고요. 결혼식은 “관계 과시의 장”이 아니라, 나와 내 삶을 축하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라는 점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하객 알바까지 쓰면서 이미지 지킬 필요 전혀 없어요.
대학 시절의 경험은 글쓴 님에게 무척 상처였을 것 같아요. 무례하게 굴거나 이용하려는 사람들과 거리를 둔 건 아주 잘한 선택이에요. “친구를 많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안전하고 존중 받는 관계 한 명을 만드는 게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다만 한 가지, 혼자가 편하다고 해도 인간에게 완전한 고립은 때때로 마음을 더 외롭게 만들 수 있어요.
꼭 많은 사람과 지내라는 의미는 아니고, 마음 편히 대화할 수 있는 작은 연결 하나만 있어도 인생이 훨씬 따뜻해질 수 있어요.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친구들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혹시, '나도 저렇게 나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아니었을지 헤아려봅니다.
혼자 지내도 글쓴님 마음이 편하다면 괜찮아요.
하지만 “혹시라도 언젠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 그때를 위해 마음의 문을 아주 조금만 남겨두는 건 어떨까요?
혼자가 편한 게 아니라,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너무 상처 받지 않는 관계'를 원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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