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해보기도 전에 두려워요

민티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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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나 지금이나 진로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러나,대부분 생각만 하고 행동에 실현하지 않았어요.나중에 닥칠 큰 후회나 실수같은게 많이 남을까봐요.

예시로 어릴때 베이킹을 배우고 싶었는데 그 과정에서 내가 뭘 얻을수 있고 자격증까지 딸 수 있는 기회비용인가 아닌가를 따지고 맞지 않을것 같으면 바로 포기하고 귀찮다는듯이 던져버려요.

일본어도 일본어 회회랑 단어는 재밌는데 한자가 싫어서 안보고
영어는 회화는 좋아도 문법이나 암기가 힘들어서 안하고

대학교에서도 이론은 재밌으나 실무가 늘 두려워 포기해요

지금 공백기도 포함하면 1년 5개월이예요. 반 휴학해도 공백기가 2년이죠. 이제 곧 26살이고 직무도 아직 못 정했어요

그 이전에는 자격증이 잘 없고 고졸들도 하는 콜센터나 병원 코디 자격증만 맞추고 지원햤더니 경력없다고 떨어뜨리죠.

하고싶은 일에는 성격하고 매치해서 보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시로 호텔에서 배우는 과목이 좋아보이지만 실무에서는 안 맞거나 호텔 3교대씩 가면 저는 별로 안 맞을것 같다고 느껴요. 실제로 전공상 야간 근무를 할때 더 그랬죠.

나머지 분야는 화계나 경리분야이지만 여기도 일자라가 빡세네요.

일을 하더라도 자격증을 딴다면 8시간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할지 안할지 잔실수등도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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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민티 님, 글을 읽으며 ‘하고 싶지만, 해보기 전에 머리로 먼저 막아버리는’ 그 답답함이 전해졌어요.
이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에요.

민티 님은 무언가를 하기도 전에 ‘이게 나랑 맞을까, 시간 낭비면 어쩌지?’를 먼저 생각하죠.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진로는 해봐야 아는 영역이에요. 머리로 아무리 계산해도 몸으로 부딪히며 느낀 확신을 대신할 수는 없어요.

조금만 관점을 바꿔볼까요?
‘완벽히 맞는 일’을 찾으려 하기보다, 조금이라도 덜 싫은 일, 호기심이 드는 일부터 짧게 시도해보세요. 3개월짜리 아르바이트, 단기 교육, 혹은 온라인 수업이라도 좋아요. ‘한 번 해본 경험’이 쌓이면, 그 다음의 길이 또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안 맞을지도 몰라”라는 불안을 줄이려면, 결과보다 '경험 자체를 목표로 두는 마음'이 필요해요. ‘이번에 배우면 뭐가 됐든 내 안에 남을 거야’라는 태도 말이죠.

혹시 요즘처럼 생각이 꼬리를 물 때는, 상담센터에서 진로 불안을 함께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민티 님은 지금 멈춘 게 아니라, 나아가기 전 '잠시 멈춤' 상태예요.
두려움이 있다는 건, 그만큼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민티 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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