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를 한지 벌써 1년이 넘어가네요...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취준시절의 나는 다른사람처럼 느껴질정도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까요. 주변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만 멈춰져있는것같아요. 너무 답답하네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햇볕이좋아 님, 오랜 시간 마음이 지친 게 느껴집니다.
퇴사 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멈춰 있는 듯한 감각, 그 공허함이 정말 괴롭죠. 하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건 이미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은 거예요.
지금은 자신을 다그치기보다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보는 게 좋아요.
요즘의 생활 패턴은 어떠신가요?
우선 수면, 식사, 가벼운 운동 같은 기본 루틴을 회복해보세요. 몸이 조금씩 나아야 마음도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전 직장생활에서 우리 햇볕이좋아 님을 가장 힘들게 한 부분은 어떤 것이었까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상태에서는 바로 진로를 정하려 하기보다, 작게 탐색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전 직장에서 힘들었던 점과 그래도 괜찮았던 점을 나열해보세요. 그 안에 햇볕이좋아 님이 ‘지향하는 일의 조건’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혼자 정리가 어렵다면, 진로상담이나 취업센터 상담을 활용해도 좋아요. 외부의 도움을 받는 건 의존이 아니라, 다시 방향을 찾기 위한 준비니까요.
지금 멈춘 게 아니라, 잠시 숨 고르는 중이에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다시 나아갈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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