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슬쩍님, 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 보이네요. 주변 친구들은 이미 방향을 정한 것처럼 보이는데, 나는 여전히 막막하고 불안한 기분이 들 때가 있죠.

지금은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일에 끌릴 때 그 이유를 세밀하게 적어보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단순히 어떤 일이 ‘좋다’가 아니라, 내가 왜 그 일을 좋아하는지 이유들을 쌓아가다 보면 내 안의 가치와 욕구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할 거예요.

또 지금까지 내가 배워왔던 것들, 해왔던 일들,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것들을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로란 결국 나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들이 정한 시간표보다, 나만의 속도대로 가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혹시 너무 막막하거나 불안하다고 느껴질때는 혼자서 버티기보다,
마음을 조금 나눌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지금의 혼란도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믿어요.
스리슬쩍님만의 길을 담대하게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