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믿었던 분에게 배신당했습니다

igs00255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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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2년정도 근무했고 사장님과 저는 3살 차이가 나고 여동생분과도 같이 일한 사이입니다. 그러다 일하는 직원이 사장님의 지인분인데 저하고 성향이 달라서 부딪힌적이 많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 할 때마다 실장님(사장님의 아버지)과 여동생분이 위로해주신다고 술자리를 가진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그리고 실장님이 매일 들려야하는 거래처가 있어서 집 근처까지만 퇴근하는 길에 태워다 주셨습니다.그건 다들 알고 계신 상황이셨죠.그런데 어느 날 퇴근하고 실장님하고 같이 일하는 직원하고 술을 마셨는데 직원 먼저 보내고 언니집에서 소주 한병만 간단하게 마시자 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같이 일한 지 2년이 넘었고 사장님 여동생분 아버님이신데 당연히 저한테도 어른이셨죠.도움도 많이 주셨고 감사한 게 많았습니다.집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최근에 너무 힘들었다고 내가 젊었으면 언니하고 연애 한번 해보고 싶었다.언니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는겁니다. 그래서 아..네 감사합니다.라고 병신같이 말해버렸습니다. 그러더니 볼 면목이 없다면서 불을 잠시만 꺼주면 안되시겠냐고 하기에 아시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꺼드렸더니 갑자기 안으면서 뽀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는 겁니다.순간 너무 더러워서 그건 아닌것같다라고 하고 불 키고 집에 가셔야 될 것같다 했더니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 쫓아내지말라고 하는 겁니다.너무 늦은 시간이고 가달라 하니까 정말 미안하다고 진짜 면목이 없는데 한번만 안아주면 안되냐하셔서 빨리 보내자는 생각에 안아드렸더니 제 배를 만졌습니다. 보낸 후 먹었던 거 다 게워낸 후 목 끝까지 욕이 차올랐는데 집까지 데려온 제가 병신같더라구요. 그 다음부터 불편해서 퇴근 후 데려다 주신다 하는 거나 최대한 둘이 있는 자리를 피했는데 저를 부르시더니 정말 얼굴을 볼 면목이 없다.근데 언니가 피해다니면 내가 더 불편하다.나는 술 친구를 잃은 것같아 마음이 아프다라는 그런 개소리를 하시더라구요^^전처럼 지내달라고 하는데 미친소리 아닙니까..그러다 실장님이 막내 직원한테 같이 술 마시자고해서 셋이 마시게 되었습니다.저는 가기 싫은 상황인데 빼질 못해 친구한테 부탁해서 파할 때쯤 전화를 부탁했습니다. 친구가 맞춰서 전화를 해주었고 저는 그 핑계로 전화통화를 하며 가겠다고 했는데 집까지 데려다주시겠다며 막무가내로 제 소매를 잡고 끌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괜찮다고 통화하면서 가고싶다고 하는데 집에서 통화하면서 되지 않냐고 할 말이 있어서 집까지 데려다 주시겠다고 하는데 술 취하신 아저씨 한 분이 저희를 보더니 실장님을 치면서 아가씨는 집에가고 너도 너네집 가라며 저를 도와주셨는데ㅠ 술 취하신 상태라 싸움날까봐 우여곡절 끝에 집 근처 횡단보도까지 같이 오고 미안하다 그 얘기 하고 싶었다 밀어내지 마라등 오래 일했으면 좋겠다는등 이야기 들어드린 뒤 보냈습니다.근데 이게 사장님하고 여동생분 봐서 봐준거지..ㅎ 퇴근할 때 이제 안 태워 줘도 된다고 하니까 언니가 태워주는 걸 불편해하면 지가 더 불편하다고 그냥 타고 가라고 하는것도 휴무날에도 뭐하냐는 식으로 연락하는 것도 다 사양하고 씹었습니다.근데 오늘 친구하고 갈 거라고 퇴근 후 집에 왔는데 밖에서 쿵쿵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제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실장이 잠깐 나와보라는 겁니다.제가 친구가 같이 있다고 말하면서 못 나간다 하니까 잠깐 나와서 이야기하자고 하시면서 계속 노크하길래 문을 열었더니 제 집안을 문밖에서 쳐다보는겁니다.진짜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진짜 왜 왔냐고 하니까 밖에서 볼 때 창문 불이 켜져 있길래 집에 있어서 확인해보려고 했다는데..믿었던 분이 이렇게 쓰레기짓을 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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