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3입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잘 받지않는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스트레스성 위염, 장염 등에 자주 걸려요
스트레스를 받지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내내 체하기도했어요
제가 스트레스에 둔한걸까요?
언제 스트레스를 받는지도 잘 몰라서 어떻게 관리해야할지모르겠어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친구님!
써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친구는 스트레스로 신체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찾아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상담에 앞서, 고등학교 3학년이라면 인생에서 힘든 시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기에 마음친구에게 정말 고생이 많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오늘 상담을 통해 어떻게 하면 마음친구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친구가 추측한 것처럼 마음친구나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위염, 장염, 소화불량 등의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어 나타나 신체증상으로 스트레스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신체증상으로 전환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마음친구가 고3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시기이며, 관리에 있어서 미흡했다는 가정 하에 두 가지 이유를 추측해보겠습니다. 우선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너무 많이 쌓여 신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 또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낀 심리적 갈등을 회피하고자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그 증상에만 집중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첫 번째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너무 많이 쌓여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해서 해결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가 피로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감정적인 스트레스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감정이 드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미 생활이나 적절한 운동, 맛있는 것 먹기, 사고 싶은 물건 구매하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마음친구의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 대처하고 적응할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두 번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낀 심리적 갈등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신체증상이 나타날 때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감정, 보다 원인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어쩌면 이 과정을 통해 마음친구가 어떨 때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게 될 수 있을 겁니다. 마음친구는 어떤 상황에서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드나요? 그 부정적인 감정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그 감정은 어떻게 하면 사라질까요? 언제부터 그 감정들이 시작되었을까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을 다르게 해석해보세요. 그것이 단지 부정적인 의미들만 있을까요? 그리고 그 상황의 모든 것이 마음친구의 책임이자 잘못일까요?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이 항상 피해야하고 감춰야 하는 나쁜 것은 아닙니다. 화가 나고 슬프고 괴롭다면 잠시 그렇게 있어보세요. 그 감정들도 마음친구가 결국 조절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또한 고3이라는 시기는 어른이 된다는 인생의 큰 전환점과 입시라는 큰 과제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합니다. 모든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에 더 스트레스가 생겨나는 거겠지만, 인생에서 지금이 아니어도 정말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어른이 되어서도 공부는 계속되며, 진로에 대한 고민도 계속되거든요. 그러니 지금 너무 모든 것을 잘하고 이루어내겠다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부디 마음친구가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긍정적인 감정들로 대체해 원하는 것들을 최대한 이루시기를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상담이 마음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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