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어떤 자매님이 제가 걱정이 되고, 반찬도 챙겨다 주신다면서 사전에 방문해도 되냐는 양해없이 들이닥치듯이 저희 집에 찾아오셨었어요. 방문 전에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방문 당시 저는 속상한 일이 있어서 술마시고 잠든 상태였구요. 제가 잠든 사이 집 문을 한동안 두드렸던 모양이예요. 계속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자, 그 자매님은 반지하였던 저희 집 창문을 열고는 싸가지고 왔던 음식이 든 비닐봉지를 제 방안으로 던졌고, 저는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을 깨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어리둥절하는 사이 그 자매님과 함께 오셨던 자매님 두분이 "안일어나보네, 그만 가~ "하고는 바로 돌아가셨어요. 두분이 방문했다가 계속 전화해보고, 문 두드려보고 해도 제가 일어나지 않는 것 같자 가지고 온 음식을 방안에 던지고 곧장 가버린 것이었죠.
잠에서 깬 저는 으깨진 음식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수치감과 모욕감에 치를 떨었어요. 도대체 이게 무슨 짓들인지!
그리고 제가 이같은 속내를 이야기하면서 그러한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니
"당신이 너무 예민하다. 음식을 싸가지고 간 그 마음을 그렇게 헤아리지 못하냐"고 되려 제가 예민하고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너무너무 헷갈려서 문의 드려요
제가 어그러지고 예민한걸까요, 저분들이 자신들의 선한 의도만 내세운 채 안하무인, 예의없이 행동한 것인가요?
답변 꼭 부탁드려요. 정말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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