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진짜 아무것도 안 했어요. 침대에서 몇 시간이고 누워 있었고, 밥도 대충 때웠고, 해야 할 일은 다 미뤘어요. 근데 저녁쯤 되니까 마음이 좀 불편해졌어요. 하루를 그냥 버린 것 같아서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많이 지쳐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라, 그냥 필요한 만큼 쉰 건 아닐까.. 사실 매일 뭔가를 해내야만 괜찮은 건 아니잖아요. 오늘처럼 멍하니 누워 있는 날도 있으면 내일 다시 움직일 힘이 생기는 거니까요.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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