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저희 아빠가 담배를 피우시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피우셨었는데 가족 전체가 반대해서 금연을 하게 되셨고 성공하셨어요. 금연 하신지 10년 정도 되셨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다시 담배를 피우시는 것 같아요. 조금씩 담배 냄새도 나요. 저희 엄마도 그걸 느끼셨는데 그냥 일단 넘어갔어요. 결정적으로 몇일 전 강아지 산책 시킬때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시며 먼저 가셨어요. 그리고 저랑 엄마는 산책을 계속 시키다가 나중에 집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하신 분이 이제서야 집에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물어봤는데 대충 대답을 둘러대시더군요...
정말 담배 피우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담배 피우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데요. 그걸 저희 가족 전부 다 압니다. 말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요즘 좀 사건이 있어서 집 분위기도 별로고 부모님도 갈등이 있는데 그 상황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아빠랑 잘 지내고 싶고 상황을 악화시키기 싫습니다. 심지어 아빠는 기절한 적도 있고 몸이 건강하신 편은 아니세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희도 이제 다 컸고 아빠도 나름대로 힘드신 일이 있으실 텐데 이제는 좀 원하시는 대로 둬야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도와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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