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뭐든 시도하는걸 굉장히 두려워해요. 제가 완벽주의가 심해서 자신감 있는 일이어야만 도전하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시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요. 무언가 새로운걸 도전하려고 하면 온갖 부정적인 일만 떠올라요. 모든 경우의 수를 총동원하면서 제가 실수했을 경우 또는 상황이 다르게 굴러갔을 경우 등등을 상상하게 돼요. 그러다보니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게 굉장히 어려워요. 이러한 저의 성격 때문에 나중에 직장을 갖게 됐을 때 정말 많은 새로운 상황에 놓이고 그 상황 속에서 혼자서 적응해나가고 견뎌내야할 때가 매우 걱정돼요..
요즘 새로운 알바를 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 성격 때문에 뭐라도 도전하는게 굉장히 어려워요.. 돈 버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도 자꾸 완벽히 일을 해내야 하는 강박 때문에 저에게 맞는 일만 찾으려고 하다보니 알바자리를 구하는게 굉장히 힘들어요.. 그렇게 자꾸 지쳐가니까 이제는 굳이 알바를 해야하나 싶기도 해요. 이전에 알바하면서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거든요.. 번아웃 때문에 휴학을 한건데, 굳이 하고 싶지도 않은 알바를 해서 휴학생활을 잘 못 보낼까봐 또 무서워요. 그렇지만 나중에 취업면접 볼 때 휴학기간동안 뭐했냐고 물어보면 그냥 취미생활하면서 부모님 돈 따먹으면서 놀러다녔다고 할 순 없잖아요..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여행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해야 그나마 좋아보일텐데 말이죠.. 아무튼 쓰다보니 말이 횡설수설해진 것 같지만, 너무 머리가 복잡해서요.. 저의 이러한 완벽주의 성격과 더불어 알바에 대한 고민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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