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 직장인입니다. 8-9년 간 사귄 남자친구와 함께 지금은 결혼 전제로 살고 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가 다니는 직장 안 동료 중 한명을 제가 너무나 밉고 싫어하는 동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로 되게 많지만 .. 싫어하는 동료는 a라고 하겠습니다.
A동료가 최근 전세계약한 집에서 집주인이 집을 판다고 계약이 끝난 후 재계약은 없으며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A가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혹시라도 당장 살 집을 구하지 않으면 당분간 저희 신혼집에서 신세를 져도 되겠냐 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당장 집이 없으면 그렇게 해도 된다” 라고 말을 전했다고 하며 저는 이 말을 오늘에서야 들었습니다.(남자친구와 a간 주고받은 대화를) 저는 한편으로 좀 화가 났습니다. 혼자 사는 집도 아닌 같이 저와 사는 집에 저랑 상의도 없이 말이라도 그렇게 한게 너무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 안그래도 a 상황을 듣긴 했지만 혹시라도 저희 집에 길게라도 아니면 짧게 머무를 거 같아서 그런 상황이 안 생기도록 중간에서 남자친구에게 잘 둘러달라고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제가 부탁하기 전에 했던 대회들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며 혹시라도 다음에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저희 집에서 생활하지 않을 지 또는 남자친구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통보식으로 저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 지 등 여러가지 걱정과 분노에 지금까지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내내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ㅇㅇ이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안되낟 그만 생각해라“ 라고 말을 하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지만 .. 성격상 저는 특히 싫어하는 사람이 우리집에? 남자친구는 제가 a싫어하는거 알면서 ? 아무리 말이 예의상 하능거라지만 등 생각하면 곱씹는 성격이라 머리가 아프고 답답하고 이런 이야기를 터놓을 곳이 없어 작성합니다 ..
저 진짜 생각을 그만해야할까요 ..? 그리고 제 마음을 감정적으로가 아닌 이성적으로 어떻게 남자친구에게 전할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A는 제가 본인 별로 안좋아하능거 알고 있습니다. , 남자친구도 a를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직장 동료이고 계속적으로 일을 해야하는 관계임으로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없었으묜 좋겠다는 입장 입니다.
*저는 a로 인해 남자친구와도 자주 싸웠으면 그런 일은 주로 술 마시고 저희 집에서 급 자고 간다는 일이 많았을 때, 주로 제가 별로 안좋아하능 행동을 하는 점을 이행했을 시 점점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좋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남자친구는 동료인데 내 어깨 세워주면 안되냐 등 이런 뉘양스에 말로 저를 약간 정없는(?)사람 으로 생각하며 이야가 할 때가 많았습니다 ..
싫은건 싫고 굳이 우리집에서 생활을 왜? 항상 본인 돈 많다고 자랑하면서 그럴땐 언제고 이럴때 그 돈으로 에어비엔비 등 구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하 ..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아.. 글쓴님, 시누이에 이어 남친의 동료까지! 글쓴님이 잠 못자는 게 이해가 됩니다.
신혼집에 누군가를 들이는 부분에서 반복적으로 갈등이 일어나는 것 같네요. 글쓴님도 언급하신 것처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공간에 누군가를 들일때는 당연히 글쓴님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맞지요. 이런 배려가 없을 때, 글쓴님은 '나는 존중받고 있나'하는 회의감이 드실 것 같습니다.
잠도 못자고 고민이 되는 상황이라면,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글쓴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자친구에게 감정적이지 않으면서 분명히 경계를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질문주셨네요.
다음과 같이 말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나는 혼란스럽고 속상한 감정을 느껴.
2. 집은 '우리의 공간'인데, 내가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나와 상의도 없이 우리집에 머무르도록 허락한 것은, 마치 내가 이 집에 대해 의견을 낼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3.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건 서로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
4. 이 문제를 내가 예민하다고 넘기지 말고, 앞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땐 꼭 나랑 먼저 상의해줬으면 좋겠어.
결혼을 앞두고, 정서적인 그리고 물리적인 경계를 명확히 세우는 것은 중요한 일이에요. 지금 갈등은 단지 공간을 공유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의사소통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부부는 때로 상대의 편이 되어야 함을 남자친구분도 아셔야 할 것 같네요.
혼자 이런 문제들을 안고 가기 보다는 가능하면 부부 상담을 함께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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