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3학년이에요. 1학년때는 살이 별로 없었는데 학년이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폭식을 하다보니 1학년때에 비해 몸무게가 8키로 가량이 늘었더라구요..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도 저녁마다 야식을 먹다보니, 이게 습관처럼 되는 바람에 끊지를 못하고 있어요.. 야식을 도대체 어떻게 끊으셨는지 팁들 있을까요? 그리고 체력이 바닥이라 운동을 꾸준히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늘려가면 좋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건강한 식습관과 지속적인 운동 습관을 갖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가 봅니다.
일상에서 나에게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노랑햄부기님이 적어주신 고민들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생각들인 것 같아요.
이 글 속에서 어떠한 일상들을 보내고 계신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트레스를 받아오셨다고 하니 여러 지점에서 애써오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영역의 문제들을 다루고 버티고 해결해오느라 많은 힘과 에너지를 쓰시고, 또 그러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오실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 얘기하신 폭식과 야식의 고민들도 단순히 의지나 계획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고자 하는 정신적인 굶주림일 수도 있겠습니다.
폭식과 야식의 습관이 있는 모든 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하나의 가능성으로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 역시도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은 상황을 버티기 위해 순간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야식이나 폭식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노랑햄부기님께서는 식습관 외에 현재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무엇이 있으신가요?
나를 돌보기 위한 방법으로, 작은 스트레스들이 쌓여 큰 무게가 되기 전에 조금씩 스트레스를 풀고 나를 쉬게 해주고 간단히 기분을 전환하는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맑은 하늘을 쳐다본다거나, 기분 좋은 글귀들을 읽는다거나, 내가 좋아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향을 맡는다거나, 목욕이나 샤워를 한다거나, 차를 마시거나,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거나, 새로운 산책로로 다녀보는 것 등
사람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로 말씀하신 운동하기도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체력과 운동 신경이 있어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작은 스트레스를 꾸준히 관리해주기 위한 간단한 운동들, 예를 들면 산책하기나 빠르게 걷기, 런닝부터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순간순간의 시간들만 놓고 보면은 운동을 하지 않는 나의 모습이나 야식을 먹는 나의 모습에 실망하게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스스로를 챙기고 돌보아주는 시간들도 점차적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더욱 적절한 습관들로 변화되어갈 거라는 기대가 됩니다.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노랑햄부기님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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