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닐수있는 고민이 있는데요, 제가 옷을 사이즈a랑 사이즈b 둘 다 구매해서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데 오랫동안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거의 1달 동안 집에서 계속 입어보고 비교도 정말 많이 했는데 딱 50:50 느낌이에요. 어쩌면 이 옷 자체가 엄청 마음에 드는게 아닌가? 싶어서 걍 둘 다 환불 기한 내에 환불할까 싶은데, 옷 디자인이 이상하거나 안좋은건 아니고... 평범한 옷이에요. 장단점을 써서 비교도 해봤고, 내가 오래 얼마나 입을수있을지도 생각했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구해봤어요. 근데 제 판단은 항상 이랬다 저랬다 하고, 결국은 제가 결정해야되는거니까 스스로 선택하고싶은데... 4만원인 옷 하나도 제대로 결정 못하는 제가 싫네요. 거의 1년 만에 마음에 드는 새로운 옷을 발견한것 같아서 좋았는데 또 이런 고민 때문에 피곤하고, 계속 보다 보니까 나한테 별로인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럴때 스트레스를 받아서 다른 일들을 미루고 우울할때가 많아요.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오래전부터 이런 경우가 많고, 항상 선택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나의 고민을 이렇게 남기고 가셔서 반갑습니다.
이번은 옷 사이즈로 인해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아요.
글을 읽어보니,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다른 일들에도 비슷한 어려움들을 겪어오셨던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사람, 대다수의 상황이,
선호와 비선호가 100과 0으로 딱 나누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우리는 애매한 회색지대에서 고민하고 갈팡질팡하는 상황들을 아주 흔히 마주치는 것 같습니다.
때때로 그 애매함 안에서 선택하게 되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는 안미안님처럼 그 선택을 하는 과정을 무척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안미안님께서는 선택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도들을 해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필요한 도움이 되지는 않아 이렇게 글을 적어주시게 된 것 같아요.
만약 그렇다면, 나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결정하기를 어려워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타고나기를 우유부단한 성향 때문일 수도 있고,
완벽하고 정확한 선택을 하고자하는 강박적인 성격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전혀 다른 삶의 부분에서의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불안함으로 인해 선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 사설 상담센터,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나의 마음건강 상태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을 활용해서 도움 받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선택으로 인한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으로 현재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옷을 결정하는 것에 이만큼의 에너지와 스트레스를 받아오셨다고 하니,
다른 일상적인 일들로 인해서는 얼마만큼의 어려움과 곤란함이 있으셨을지 짐작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스스로가 싫어지는 마음도 있다고 하시니,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혹은 내가 원하는 수준보다도 더
선택지들 사이에서 고민하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전문적인 치료와 개입을 필요할 수도 있는 지점이어서, 가능하다면 꼭 필요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권해드립니다.
나의 상황과 마음에 가장 적절한 도움을 통해, 결과적으로 나 자신이 가장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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