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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도넛투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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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앓고있는데 간질이라는 나의병ㅠ 힘들병 어지럽고 쓰러지는병? 이제 지겨우면서도 지친다..
다음주에 병원에 가는데 의사가 이번에는 뭐라고 말할까? 작년에처럼 똑같이 지켜보자.. 이렇게 말할 것 같다ㅠ 못고치면 못고친다고 그냥 말하지? 희망이라도 안가지게? 어쩔땐 지금 내 앓고있는 간질병이 죽을병으로 바뀌어버렸으면 하는생각도한다ㅠㅠ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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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도넛투님,
짧은 글 속에서 도넛투님께서 얼마나 오랜 시간 힘들게 간질을 견뎌오셨을지, 그리고 반복되는 진료 과정에서 지쳤을지 느껴집니다.

간질을 앓으며 여러 처례 병원에 가고, 확실한 것 없이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듣는 게 정말 답답하고 지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막연한 기다림 속에 있는 느낌일 수도 있고요. 때로 더 심각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하셨는데 주로 언제 그런 생각이 드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외롭기도 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느끼시는 건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곧 병원에 간다고 하셨는데 가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가요? 의사선생님께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 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치료 방향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나, 지금 사용 중인 약이 나에게 맞는지, 다른 방법은 없을지 등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도넛투님께서 궁금하고 필요한 정보를 좀 더 얻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견뎌온 도넛투님의 힘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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