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다이어트 강박 이제 싫어요

빵또아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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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부터 시작된 강박인데
도저히 안 고쳐지네요...
어제 퇴근 후 라면과 케이크 한조각 먹은걸로 아직도 죄책감이 들어요 ..ㅜ
병원 갈 시간도 없어서 답답하기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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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동안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감과 강박적인 생각 속에서 살아오느라 정말 지쳤을 것 같아요.
하지만 라면과 케이크를 먹었다고 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음식은 우리의 몸을 위한 연료이자 삶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자책하기보다는, 이제는 조금씩 생각을 바꿔볼 필요가 있어요.

먼저 음식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이라는 이분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요. 모든 음식은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먹는 것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멈추는 연습을 해 보세요.
"이 음식이 내 건강에 정말 해로운가?" "내가 한 끼를 먹었다고 내 몸이 변하는가?"라고 자문하며 생각을 조절해보는 겁니다.
혹시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 때문에 과한 운동을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위한 강박적인 운동이 아니라, 몸을 기분 좋게 만드는 활동(요가, 스트레칭, 가벼운 산책 등)을 해보는 걸 권해드립니다.

지금 글쓴이의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어느 정도인지 남겨주신 글만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스스로 병원에 갈 정도라고 느끼신다면 문제가 더 심각한 건 아닐까하는 우려가 드네요.
인터넷에서 섭식장애 자가진단을 검색해서 스스로의 현재 상태에 대해 확인해보시고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유튜브나 온라인 자료를 통해 ‘인지행동치료(CBT)’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가까운 보건소나 정신건강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받을 수도 있으니, 알아보는 것도 추천해요.

날씬하거나 마른 몸을 갖기보다,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말고, 조금씩 편안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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