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립은둔청년입니다.
간만에 마음 하나 글 쓰러 왔으나 이번에도 유형 선택을 무엇으로 해야 될 지 모르겠네요.
식습관 얘기니 습관. 태도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똑같은 음식 메뉴랑 음료 등을 먹으니 중독일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30대 후반이지만 지난 20대 때부터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다 알고 있겠지만 20대 시절인 2010년 초반이나 지금이나 식당 내 음식 값이 비싸니
일반 식당보다 패스트푸드를 가기 시작한 게 30대 후반인 지금까지도 이어진 것 같네요.
특히 회사 가서 알바 근무 했을 때는 각자 점심을 해결해야 되니까 혼밥으로 많이
패스트푸드에 갔었던 것 같고 혼자 밥 먹는데 굳이 비싸게 돈 내고 갈 필요도 없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식당 갔다가 음식 맛이 없으면 입맛 버리고 결제하는 음식 값 아깝고
기분도 더 안 좋고.. 아무튼 알바 하면서 매주 평일 점심은 패스트푸드에 갔던 것 같습니다.
회사 점심시간은 고정되어 있고 매일 똑같은 패스트푸드 가서 똑같은 메뉴를 시키다보니
어느 순간 메뉴 주문을 받는 패스트푸드 직원(알바)도 제가 주문하려고 계산대 앞에
서 있으면...
"주문 도와드릴게요." 나 "음료는 콜라 괜찮으세요?" 등의 질문도 안하고..
제가 평소 먹던 메뉴를 알아서 주문 넣더군요.
매일 똑같은 시간에 같은 패스트푸드에 가서 똑같은 메뉴를 먹었다 보니..
겨울에 알바 근무 중에 목감기에 걸려서 말하기가 힘든 상황에도 차마 점심을 굶을 수 없어서
그 때도 패스트푸드에 갔었네요.
한편으로는 "그거만 먹음 안 질리나? 계속 먹으면 물릴 것 같다." 등의 얘기도 나올 것 같네요.
암튼, 건강을 위해서는 패스트푸드 출입 금지인데 식당 음식 비싼 물가 등의 이유로 인해 지금까지도 패스트푸드에 종종 가네요.
그러다 보니 패스트푸드에 중독 된 건가 싶고 패스트푸드 이용 끊는 게 마치 전자 담배나 일반 담배를 흡연하는 사람이 금연을 시도하는 것처럼 쉽지 않네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gloomy님, 안녕하세요~
gloomy님은 식사로 패스트푸드를 즐겨드시는군요? 그러고보면 요즘 물가가 정말 무서울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채소도 먹고 과일도 먹고, 가끔 생선이나 견과류도 챙겨먹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에게 좋은 음식을 먹인다는 게 참 쉽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 그러고보니 gloomy님의 최애 패스트푸드 식당이 궁금해지네요. 햄버거류로 치면 롯데리아, 맥도날드, 맘스터치, KFC나 파파이스도 있고(광고는 아닙니다), 좀더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는 버거킹도 있을 거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KFC의 비스킷을 코울슬로랑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gloomy님은 어떤 식당의 어떤 메뉴를 자주 드시는지 궁금해지네요.
가장 가까운 식당의 가장 저렴한 메뉴를 고를수도 있고, 또 그나마 탄단지의 구성이 가장 나아보이는 메뉴를 고를수도 있을 것 같아요ㅎㅎ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점심시간이 지난지 얼마 안됐는데 또 배가 고파오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gloomy님은 패스트푸드를 끊고 싶으신 마음이신가요? 그렇다면 어쩌다 그런 마음이 드셨을까요? 우리 삶에는 꼭 그래야 하는 것도, 꼭 그러지 말아야 할 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만약에 패스트푸드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다고 느껴지신다면 이번 한 해는 주에 5일 먹던 것을 하루나 이틀로 줄여보시면 어떨까 권유드려 봅니다. 결국 좋은 습관을 가진다는 것은 나를 위한 관심과 애정인 것 같아요.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오늘 하루, 나는 나를 위해 어떤 것을 해주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