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무언가 사람과 소통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이 일이 많은 스트레스가 되시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일을 겪으며 스스로는 좀 어떤 상태인가요?
지금 내 마음은 어떤 것 같은가요?

때때로 이 문제가 오랜 시간 반복되어 온 부분이어서 나의 감정을 크게 건드리는 일이거나, 나에게 중요하거나 많은 영향을 주는 사람과의 일이거나, 당장의 나의 삶과 안전에 위협을 느끼게 할 주제면,
다른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게 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약 내가 감정적으로 혹은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 벅차다고 느껴질 정도라면 전문 상담사와 만나가며 심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사람은 왜 이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답답함이 큰 상황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서로 간의 입장과 생각을 조율해야하는 일일 수록,
상대방이 나의 의견을 존중하거나 들을 생각도 없어보인다면,
그만큼 답답하고 또 단절되어 버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상대방은 정말로 나와 소통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혹은 소통을 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서,
서로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하고 또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이 나의 생각과 입장에 영향을 주도록 수용하는 소통을 단절해 놓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또 어쩌면 서로가 소통하는 방식이, 각자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지점들을 건드리고 있어서 더욱 막막할지도 모릅니다.
작성자님께서는 그 사람과의 관계나 이야기에서 가장 기대하거나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또, 상대방이 작성자님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 것 같은가요?

만약에 서로 기대하거나 혹은 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지점이 다르다면,
타협점을 찾거나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보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이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우리는 내 속의 생각과 마음을 언어를 통해 밖으로 꺼냄으로써, 이전에는 간과했었던 지점을 새롭게 보게 되기도 합니다. 이 일 속에서 내가 느낀 경험과 어려움을 전달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이 일을 조율할 수 있는 제 3자가 있다면(나와 상대방 중 그 누구의 입장에도 치우치지 않는)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충분히 하는 동안 상대방이 들을 수 있도록 상황을 중재하는 역할을 부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성자님의 상황과 심정에 가장 맞는 도움을 받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어쩌면 살아오시면서 이와 같이 막무가내로 이야기하는 사람과 소통하거나 교류하는 경험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당연히 모든 사람과 통할 수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답답함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작성자님이 그 시간들을 지나보내실 수 있었다면,
어쩌면 이 일에 대해서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도움을 받아가며, 이 과정들을 통해 나 자신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