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인간관계도 일도 마음도 다 모든게 지치고 힘들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건 이런걸까요?
너무 부정적인 생각밖에 안 들고 힘들어요
자해,술담 몸에 안 좋은거라곤 다 해봤지만 나아지는게 없네요 오히려 더 안 좋아지는거같고 벼랑끝에 서있는거같아요
내가 죽으면 이 고통속에서 끝날까? 더 이상 안 고통스러울까? 많이 생각해봤지만 도통 답이 나오지않아요
내가 사랑했던 모든것들은 결국 나를 울게 만들고 버리는데 왜 알지를 못했을까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유단 님, 안녕하세요.
지금 일상의 여러 장면들이 버겁게 느껴지시는 것 같네요.
최근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을 하셨던 걸까요?
자해나 음주, 흡연처럼 고통을 잊어보려고 했던 일들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느낀다면 더욱 괴로울 것 같습니다.
사랑했던 것을 잃는다는 것은 사랑했던 만큼 우리에게 아픔 또한 안겨주지요. 우울하고 절망적인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절대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들이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들을 잃었을 때 비슷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것입니다. 고통을 감추고 억누르는 것보다는 그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대화 하거나, 그게 어렵다면 혼자 일기를 쓰면서 조금이라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마음 속에 담아두기 보다 안전하게 표현하는 것이 마음의 짐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자극이 될만한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일 때는 긍정적인 말이나 즐거움이 예전처럼 와닿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부러 긍정적인 것을 가까이 하고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긍정적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마음을 돌보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해나 술, 담배를 사용하는 대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고통을 멈추고 싶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싶다는 의미와도 같아요.
해로운 것들 대신 건강한 대처 방법을 조금씩 시도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너무 클 때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상담이나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나의 감정과 생각을 깊게 이해하고 보다 건강하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그 고통을 혼자 감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단 님의 삶은 여전히 소중하며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자신을 친절하게 돌보며, 필요한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이겨나가봅시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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