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유학가려고 알바하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돈 아끼려고 점심밥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고요... 공부시간도 빠듯해서 냉동김밥 만들고 (혼자 40줄 넘게 만듦;;) 그거 싸들고 다니는건데 제가 내 도시락 먹지말라고 점심밥이라고 했는데, 엄마가 그거 또사면되지 않느냐 이러면서 자꾸 제 도시락을 먹습니다;; 그럼 집에있는 반찬 가져가면 되지 않느냐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김밥 혼자 만드는 것부터 감이 오실수도 있어요.
저희 엄마는 기본적으로 집에만있고 돈도 안버는데 집에서 밥도안하고 빨래도안해서 항상 쌓여있고 청소도 안합니다. 개산책 일주일 한번도 안나가는 사람이고요.
본인이 밥 싸주겠다느니 했지만 믿지도 않았어요ㅋㅋ 평소에 집에 밥도 없고 자취하는 것도 아닌데 고딩때부터 계속 제가 해먹었습니다. 회사다닐때도 제그 도시락싸들고 다녔는데 가족수가 많으니 (6명) 식재료가 빨리 떨어지니까 제가 제 도시락 재료는 손대지 말라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왜 너만 먹냐 이런식으로 나오더군요.
전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20살이 회사다니면서 도시락 지가 싸들고 더니는데 칭찬은 못할망정 왜 니혼자 먹냐뇨
심지어 도시락 비용 남친이랑 반반내고 제가 같이 싸준겁니다. 엄마도 다 알아요 말했고요.
지금 유학 준비할때도 유학 준비한다고 말했는데 며칠전에 아빠헌테 설명하고있으니까 처음듣는 거 마냥 유학을 간다고? 이러더라고요.
같이 대화할때도 A 에 대해 말하면 갑자기 귀가 안들리는 사람마냥 가만하 있다가 갑자기 자기혼자 B얘기를 한다든지
B 얘기를 하다가 또 갑자기 자기혼자 C 얘기를 하고 미칠것 같아요.
글만보면 무슨 큰일인가 싶은데... 당해봐야 알아요... 말도 안통하고 자기 고집은 또 세고,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다 까먹고
집안 살림은 하나도 안하고 잠만자고, 도시락 싸고 다니는거 그거 뺏어먹겠다고 바득바득
진짜 미치겠어요 왜이러는거에요?
유학도 제 돈으로 다 준비하고 공부하고 밥도 내가 싸는데
공부시간도 부족한데 밥까지 제가 다하는데 어떻게 이래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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