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학교

글이 정말 많이 길어요..!

예녤

2024.09.28.

0
2

여러분 저는 고2 여학생인데요 제가 중학교때 친해진 친구가 있었는데요 걔랑은 다른 고등학교를 올라오면서 서로 연락을 안하고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요즘 속상하고 억울한 일들이 생겨서 인스타 메모에 내가 왜 이러고 살까 이런 식으로 올리곤 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러한 메모를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중학교 친구였던 애가 저한테 직접 답장하지 않고 본인 메모에 그냥 개같이 살아 라고 쓴거에요 그때 저는 굉장히 예민한 상태였어서 저한테 하는 부정적인 답장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랑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도 쭉 친하게 지내고 있는 다른 친구한테 혹시 저 답장이 나한테 하는 말인지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당사자한테 직접 물어보는게 훨씬 더 나았을텐데 그러지 못했어요 어쨌든 그래서 저 혼자 예민했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몇 일 있다가 걔한테 연락 비슷하게 와서 이때 직접 물어봐야 겠다 싶어서 물어봤더니 저한테 하는 말도 맞았고 본인한테 하는 말도 맞다고 말하면서 미안하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하고는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러다 또 몇 일이 지나서도 제가 인스타 메모에 속상한 감정들을 말할 때마다 그 친구는 제 메모에 충분히 답장할 수 있을법한 말들을 본인 메모에 올리더라고요 그때 저는 좀 의아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정말 예민해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이건 빼박이다 싶은 메모가 올라왔어요 그래서 저는 확신하고 그 친구한테 디엠으로 나한테 불만 있냐고 물었는데 ? 갑자기? 이렇게 왔어요 제가 그때 좀 더 부드럽게 물어봤으면 좋았을텐데 그 생각을 미처하지 못했어요 어쨌든 그 친구는 이번엔 본인이 저한테 답장한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예민한 상태에서 혼자 오해했구나 싶어서 요즘 너무 예민해서 너를 오해한것 같다고 오해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그 친구는 그럴 수 있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학원수업시간이 다 되서 수업받고 나서 인스타에 들어가봤더니 제 팔로워 수가 줄었더라고요 설마 하면서 확인해보니 그 중학교 친구가 저를 언팔했더라고요 그때 저는 일시적인 오류라고 생각해서 디엠으로 내 팔로워에 니 계정 안보이는데 너는 보이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저한테 너랑은 더 이상 친구관계로 못지낼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그 얘길 듣고 너무 충격받고 당황스러워서 손떨면서 왜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제가 너무 저만 생각하고 너무 감정적인게 앞선다고 말했어요 평소에 제가 감정적으로 말하는 게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저만 생각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하는 말에 기분 상할까봐 오래 생각하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듣고 나서 아 내가 정말 감정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그 경향이 셌구나 싶어서 그 친구한테 감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내 문제점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빈 말없이 정말 진심으로 여러 번 사과했지만 중학교 친구는 끝까지 저한테 미안하다고 너랑은 더 이상 못지낼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무리 진심을 전해도 들어주려하지 않으니까 저도 슬슬 짜증나고 화가 나더라고요 저 역시 중학교때 같이 지내면서 참아왔던게 있었는데 저만 잘못한걸로 몰아가니까 너무 어이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저의 문제점에 대해 인정한다는 말과 함께 제 할 말은 하고 친구관계를 끊자 싶어서 저도 그 친구한테 길게 써서 친구관계 끊자고 말했고 걔도 봤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더라고요 그 말을 하고나서 시간이 지나서 인스타를 확인해보니 저를 차단까지 했더라고요 2차로 더 화가나서 저 역시 똑같이 차단했어요 인스타 메모로 정말 유치하게 군 건 정말 인정해요 하지만 지금도 생각할 수록 정말 화가나는게 의심을 2번밖에 안했고 2번 중 1번은 제가 생각한게 맞았는데 대화로 풀 생각도 안하고 저한테 다짜고짜 친구관계 끊자고 하면서 차단한게 정말 화가나고 어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물어보지 않았으면 혼자 조용히 저를 손절하려고 했던 것도, 저만 잘못했다고 몰어가는 것도, 또 제 문제점을 곧바로 인정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노력하려는데 끝까지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았던 것도 화가나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정말 저 혼자 잘못한건가요?

목록보기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