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전 아직 나이가 어려요. 근데 자꾸만 주변인들, 가족들의 행동에 지치고 너무 아파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자살 시도나 자해나 그런 걸 하려 들고, 하지 않으려고 참아도 너무 불안하고 초조해서 미칠 거 같아요. 자꾸만 하지 말라는 다리 떨기도 하고요 손톱이나 살점도 엄청 물어뜯어요... 손톱은 너무 물어뜯어서 피가 나올 때도 많고요. 다리를 너무 떨어서 이제는 멈추면 불안한 기분까지 들어요. 다들 사춘기는 당연하게 오는 건데, 사춘기 때 너무 많은 욕을 들어 남들처럼 쌓일 때마다 털어놓지도 못 하고요. 자신감도 바닥을 치고 있어요. 뭐든 안 될 거 같고, 뭐든 내 탓 같고 너무 힘들어요. 심지어 털어놓을 곳도, 기댈 곳도 아무것도 없어요. 위로에 말 같은 거라도... 받고 싶어요. 부모님께 이런 얘기를 털어놓으면 편하게 살고 있으면서 뭘 그러냐. 정신이 썩었다 하셔요. 심리상담도 2년을 받았는데도 부모님이 말을 세게 하시니까 나아지는 것도, 뭔가 풀어지는 것도 없어요. 제가 예민한 거다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정신병자다, ㅁㅊ년이다, 더러운년이다. 등등 정말 많이하세요. 10살? 9살? 때부터 다 컸다면서 집안일을 시키셨고, 윗 어른이 아무리 잘 못해도 대꾸하면 안된다라 하셨습니다. 이젠 제가 정말 예민한 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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