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생각할수록 그저 나가뒤져야 한다는 생각만 든다.

달빛소녀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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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상담센터에서 상담도 받아봤지만 확 상황이 나아지진 못해도 그저 내가 그간에 겪었던 것에 대한 감정정리나 뭐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되거나 이런 나에게 맞는 해결책을 함께 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상담을 통해 뭘 얻었느냐 생각해보면 그런것도 없고. 어느것도 충족은 시키지 못한것같다.
내가 일상생활에서 대처하는 기술들을 배우고 그래야 한단 말을 들었는데. 상담해봐도 딱히 이런 날 말은 안하지만 이해못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냥 대면으로 상담을 다신 하고 싶진 않다.
이렇게 나의 과거의 경험들도, 지금의 나도 그저 이런 내가 쓰레기같다.
나는 이렇듯 참 지금 생각해보면 모자란 죄로 별의별것으로 많이 질책받은것 같다.
처음엔 그저 이런 질책에 속상해 울기만 했었다. 하지만 그런 비슷한 상황이 또다시 반복될때, 그리고 또다시 질책받을때. 어느순간부터 나는 이런 내가 나가죽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마구마구 때리고 싶어져 그렇게 했다.
나는 즐거운 생각을 하며 아무곳이나 막 왔다가 다시 오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나는 단지 즐거워 그런거지만. 부모님은 이런 날 이상하게 생각했나보다. 그래서 날 정신과에 데려갔다. 검살 여러가지 해봤는데. 난 지능은 보통인 그런 장애인도 아닌 인간이지만 자폐성향이 있다고 나왔다. 그저 살아감에 있어 남들은 다 알아서 스스로 잘하고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안되어 답답했는데 이런 성향 때문이었을까.
나는 나도 모르게 또다시 스스롤 때리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막 왔다가 다시 오는 행동을 보여버렸다
부모님은 이런 내가 이상하다고 그러면서 한번만 더 그러면 정신과에 한번 더 가버리겠다고 협박의 투로 말했다
그냥 나는 이렇게 스스로도 답답할 뿐인데 뭐 이런 날 설명해봤자 다들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데뭐. 과거의 나나 지금의 나나 변함없다. 안 그래도 스스로도 뭔갈 해보고 싶어 해보려 해도 안되어 답답할 뿐인데. 끊임없이 나가죽어야한단 생각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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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것이든 그 무엇이든 잘한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냥 아무것도 못하는 답답한 인간일 뿐이면서
살면 주변을 망치기만 하고 그 누구에게도 좋을거 하나도 없는 인간이면서 최고로 나쁜 인간이면서
남들 다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 멀뚱멀뚱거리고 끼지도 못하고
뭣하러 뻔뻔하게 살아있는데?
뭣하러 살아가려 하는데?
스스로도 모든게 답답할 뿐이지만
살지마 제발 살지마 그냥
나는 나가죽어야돼 그냥 나가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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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모든 순간들을 한순간도 잊은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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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 기분이 상하면 툭하면 울고 소리지르고 징징댔다 그래서 남의 물건을 부러뜨린적도 있었고 나는 성가신 존재였다 학교에서도 매일 징징대서 부모님이 불려갈 때도 많았다 집에서도 화가나면 소리지르고 울기 일쑤였다 그리고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고 남의 걸 훔치기도 했다 부모님도 이런 날 싫어했고 그저 내게 이젠 내 별명은 신데렐라라며 걸레로 집을 닦으라고 시켰었다 매일 이런 나는 혼나고 주위친구들도 날 싫어했다 어느순간 나는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주위친구들과 어울려보려고 말을 걸어도 다들 무시하고 내가 말하기만 하면 분위기가 싸해지거나 나를 나무랐다 언제는 생일파티를 한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알고보니 거짓말이어서 나는 또 울고 소리지르고 말았다 학년이 올라가며 겨우 어울렸던 어떤 한 친구는 나의 이런모습을 보고 나같은 애가 제일 싫다고 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가며 이 버릇은 겨우 많이 고쳤지만 그 어울렸던 친구는 어느순간부터 그냥 내가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을거라고 했다 이건 물론 나의 잘못이겠지만 나는 먼저 다가가 말도 못하는 스타일이라 그렇게 못했었다 그렇게 그 친구와는 오래도록 말을 못했다
어느날 어떤 다른친구로부터 이 친구가 내가 얘민해진것같다고 말했단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나 때문에 힘들었구나 하고 생각해 괜히 미안했다 말을 제대로 못했던 나는 나의 속마음을 써서 편지를 주었지만 그 친구는 내가 싫냐고 왜 자꾸 편지를 써서 주냐고 말했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했었고 그렇게 서로 오해를 풀고 다시 친하게 지내는듯 싶었지만 어느순간부터 그 친구는 나를 째려보았다 그리고 또다시 어느 날부터 그 친구와 말을 못하게 되었다 어느 날 그 친구로부터 편지가 왔었는데 내 동생이 그 친구의 동생을 놀렸다고 했었다 그걸 보고 나도 그럴까봐 두려웠다고 했는데 나는 깜짝 놀라서 내 동생에게 물어봤는데 내 동생은 그런적없다고 계속 억울해했다 그래서 나는 내동생이 그런적없다는데 계속 억울해한다고 편지를 보내버렸다 그렇게 그냥 얼떨결에 화해를 하고 다시 잘 지냈는데 그 친구는 나를 어느순간부터 또 째려보았다 또다시 편지가 왔었는데 그렇게 내가 말을 안하는걸 못참겠다고 무척이나 화가 나 있었고 근데 그렇게 말도 못 걸면서 다른 친구들에겐 말을 잘건다고 하더라그저 나는 묻는말에 대답만 했을 뿐인데 내가 어떤다른친구에게 그 친구의 사생활 이야기를 했었다고 또 그랬었다. 솔직히 먼저 내가 얘민해졌다고 내 사생활은 그 친구가 먼저 이야기했었던것같은데 그리고 그 이후로부터 그 친구와 불편한사이가 되었다 그 친구는 내게 은근히 짜증도 많이 내는것 같았고 나는 뭔가 같은반인것도 불편했다 근데 그 친구는 갑자기 내 옆자리가 되었고 내가 수업시간에 시킨대로 문제를 풀고 있었을 뿐인데 왜 문제푸냐며 내게 화를 냈고 시험을 바꿔서 채점하는데 선생님께서 그러면 틀렸다고 하랬는데 단위를 쓰지 않았다고 내가 틀렸다고 했다며 왜그러냐며 억지로 추긍해 결국 그것에 굴복하여 맞다고 하고 말았다 그래서 더더욱 그 친구가 불편해졌다. 나중에야 서로 이야기를 해 보니 내가 그 친구를 피하는것 같다고 그래서 째려보았다고 했었다. 내게 짜증만 내던데 그래서 말걸기도 불편했는데 아무튼 그렇게 또다시 오해를 풀고 다시 잘 지내는듯했지만 그냥 그 친구가 내게 짜증을 내는것 같았다 그래서 말도 못하고 은근히 또다시 못 지내는 날이 늘어났다. 처음엔 내가 미안한마음이 들었지만 그냥 나도 어느순간부터 그 친구가 싫어졌다 그리고 내게 그친구의 또한번의 편지가 왔었는데 그냥 자기가이러이러해서 자꾸 짜증내게 된다 내가 다시 말걸고 다가오면 나는 다시 너와 친해질수 있다는 내용이었지만 나는 그 편지를 찢어버렸다 그래 이런 내가 쓰레기인거 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그 친구가 싫어져서 욕만 나왔다 그 후로 그친구와 그냥 말 섞지 않고 자연스레 멀어졌다
이 시절 나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나는단지 생각하고 있었을 뿐인데 내가 종이를 만지작만지작대고 있다고 나를 발로 찼다 그리고 나는 좀 모자란 죄로 많이 혼났던것 같다 다같이 하는 율동에서 나만 자꾸 틀린다고 내가 대답을 못한다고 내가 그 불편해했던 친구를 못 불러왔다고 그리고 내가 급식시간에 국을 들고 다 먹는다고 그걸 부모님한테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상을 받았는데 그냥 국을 다 쳐마신다는듯이 말했다 언젠가 나는 혼나고난후 서러워 다른 친구들을 봤는데 눈물이 나고 말았다 근데 자기만 나쁜사람된다고 또 그런 날 혼냈다 나는 근데 안혼나는 편인데 맨날 울어제낀다고 더혼났다 이런 내가 쓰레기인걸수도 있겠지만 지금도 생각할수록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급식 그렇게 싹싹먹은것도, 대답을 못해서 혼난것도, 나만 못한다고 혼난것도, 그렇게 친구들을 보고 울었다고 더 혼내는것도. 왜 혼나야하는지. 왜 이런걸로지적받아야하는건지 지금도 사실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래놓고 내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하고. 이건 나만의 생각이지만 어떻게든 좀만 맘에 안들면 건수잡아서 혼내려는것 같다. 나는 그 당시에도 이 선생님이 미웠지만, 지금도 생각할수록 제일 미운 선생님이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해 나는 함부로 끼어들어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울어제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로부터 뭔가 위축되었던것같다. 이로부턴 정상적으로 지내는듯 했지만 눈이 나빠져 안경을 쓰고 나타났는데 못생겼다고 했고 내가 같이 활동을 하려고 이건 내가 할게 했는데 필요없다고 내쳤다 내가 이런 애였던걸 아는것같았다 어느 날은 장기자랑을 했는데 내가 못한다고 자꾸 구박을 받았다. 학원에서도 친구들과 잘 지냈지만 어느순간부터 내가 말하면 분위기가 싸해지고 날 무시하는것 같았다. 그리고 부모님에겐 서로 만나기로 했는데 다른 사람을 따라갔다고 혼났고, 또 자리에 잘못 앉았다고 내가 뭔갈 해보겠다고 해도 그렇다고, 필요없다고 내쳐졌다. 나는 철없이 휩쓸려 누군가와 놀지 말라면 놀지 말고, 뭔갈 해달라면 해주었다. 그리고 누군가와 사람을 흉도 보았다.
그리고 돈을 달라면 주고 매일 뺏겼다.
이때부터 악순환은 계속 반복되어왔다
중학교를 들어가서는 정상적인 사람이 된것 같았다 그리고 우연히 같이 앉은 친구도 사귀었다 근데 그 친구도 어느순간부터 내게 뭔가 뭐라고 하는 날이 많아졌다 같이 당번활동을 하는데 내가 불도 끄고 문도 닫으려고 하는데 문 닫고 있으면 왜 불 안끄냐 그리고 내가 누운 자세를 자꾸 바꿔서 자면 왜 자꾸 누운자세를 바꿔서 자냐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하길래 그냥 같이 하고 있었는데 뭐하냐 하지마라 또 안했으면서 왜 한척하냐
그 후 우연히 또다른 친구와 셋이 어울리게 되어 그렇게 나를 뭐라고 하는 빈도도 줄어들고 잘지내는것 같았지만 나는 너무 편하게 오바했던것같다 속상해서 시험점수가 망했다고 말했지만 내가 그러는게 죽이고 싶고 재수없다고 했고 그냥 어느순간부터 웃음도 많아져서 많이 웃었다 그리고 이 또다른 친구도 안줍고 있으면서 안줍는다고 하고 내게 뭐라고 하는 날이 늘어났고 어느순간부터 이 두친구는 두 친구만 같이 다니고 같이 놀았다 그리고 내게 어떤 친구가 싫다고 욕했는데 그 친구랑 지내고 있는 걸 보았다
어느 날은 모둠활동을 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어쩔줄 몰라 가만히 있었는데, 그리고 지난번엔 내게 모인다고 말도 하지 않았고 날 부르지도 않아서 본인들끼리 모여서 나는 모이는지 몰랐다. 하루는 모임이 있는데 사정이 있어 못 갈것 같다고 했는데 넌 지난번에도 안왔잖아 근데 또 안온다? 그렇게 하기싫음하지말라고 했다. 부모님은 아마 내가 비호감 1순위일거라고 했다
학년이 올라가며 그냥 반이 갈라지고 자연스레 멀어졌다 다른 반에서 우연히 2명의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친구에겐 오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여 많이 절제했는데 내가 말하면 이러니 이러겠지 하며 내게 뭐라고 하고 나만 보고 간섭하고 뭐라고 하며
어느순간부터 나와 또다시 멀어지고 다른 누군가와 다같이 지내고 있었다. 그로부터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는 그저 혼자가 되었다
중학교 시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폐암으로 오래도록 입원해계셨는데, 할아버지는 날 그래도 많이 좋아하셨다. 내게 항상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내가 울고 징징대고 투정을 부려도 내게 잘해주셨다. 그리고 그렇게 입원해있던 순간에도 내게 안부 문자를 보냈었다. 근데 이상하게도 난 아무감정도 안들었다. 그순간 다른 친구들이 비슷한 걸 하는걸 보고 시작했던 인터넷에서 채팅이나 하고 있었다.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문잘 보내지 못했다. 어느 날 할아버지를 뵈러 갔을 때도 내 이름을 부르며 날 찾으셨는데,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저 멀뚱멀뚱 서 있었다. 그걸보고 엄마한테 많이 혼났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날도 나는 쓰레기같이 아무감정없는채 눈물조차 안흘렸다.나는 엄마가 아플때도 쓰레기같이 아무 감정도 안 들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도 있었고, 말을건네는 내 자신도 수치스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할일할수밖에 없었다.
고등학교에 올라갔다 거기서도 우연히 어떤 친구가 다가와줘서 그저 사귀었다 그 친구는 나와 꽤 비슷한 성향을 가진 친구였다 그래서 오랜시간 그럭저럭 잘 지냈다 그치만 또다시 실수를 범해버렸다 솔직히 속상해서 시험점수를 망했단 말을 해버렸다 그리고 나는 또다시 재수없단 소리를 들었다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었다 다같이 하고 있으니 해보려고 했지만 나는 뭔가 같이 하는게 수치심이 들어서 그냥 가볍게 그 친구에게 나는 뭔가 쪽팔린다고 했는데 쪽팔린게 재밌는거지 라는 말이 뭔가 무시당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빠 그저 그날 화장실에 숨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잘못인것같지만 그리고 평소에는 나같은거 있는둥 마는둥 관심도 없더니 그날따라 나만 찾아다니는게 어이가 없었다 20몇명중 한명 빠진다고 지장이 가는것도 아닐텐데 그랬다
어느 수업시간이었다. 선생님께서 질문을 하여 답도 알겠고 확신이 들어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 근데 답이 아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선 내게 일어서라고 해서 반 친구들 모두 앞에서 망신이었다.
이런 일로 속상해서 집에서 울었는데, 부모님은 내가 그런별것도 아닌걸로 우는 이상한 사람이랬다.
나는 공부조차 잘하지 못했다. 스스로 뭔갈 잘하지 못해 엄마가 항상엄마에게도 매일 멍청하다고 맞고 혼났다. 그리고 학원에서도 인사를 했을 뿐인데 내게 뭐라고 했고 그저 내가 스스로 해보다 모르는걸 물어봤을 뿐인데 그저 혼자서도 안돼서 답답한데 너 때문에 인내심 터진다. 너는 하기 싫은 티 난다. 시험점수 부끄러워 우물쭈물 말 못한다고 한두살짜리 애만도 못한다. 자리도 못 찾고 있다고 네가 애냐? 이런 말에 괜히 속상해서 집에서 울면 부모님은 네가 원래 그렇잖아. 너는 별것도 아닌걸로 쳐우냐.
너는 주변사람을 힘들게 하는 인간이다.
부모님은 내가 웃는 모습도 바보같고, 나의 모습을 보더니 너 이러고 다녔냐 거지같아 주변 사람들은 말안해도 다안단 말 때문에 위축되고 지나치게 주변을 의식하게 되어버렸다.
부모님은 날 위해 많은걸 쏟아부었다. 안그래도 혼자서 해보려고 했는데 답답한데 네가 생각을 쳐 안하니까 그런다고 한다. 결국 난 벅차 어영부영 해버렸다. 어느순간 울면서 소릴 지르곤 했다. 근데 난 그렇게 힘들다고 말할 자격도 없다고 했다. 나는 정작 엄마가 아플 때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든 울어야할땐 안울고 고작이런걸로 운다고, 난 최고로 나쁜 사람이랬다. 혼자서 잘 안되니 다른 방법으로 해보려고 하는데 그것조차 지금 시간도 쳐 없는데 너는 참 멍청하다고 했다.
어차피 나의 사정을, 내가 이렇단거 말해봤자 아무도 이해 못할거고 나만 이상한 사람이다.
그저 모든게 답답할 뿐인데 나혼자 발버둥치지 않으면 안되는것도 이젠 잘 안다.
부모님은 이런 날 비난할거면서 어느 날 울고 있는 내게 말해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나는 하지 못할 쌍욕을 해버렸고 그냥 나는 살기 싫다고 해버렸다 그러자 부모님은 내 목을 잡고 끌고 갔다 날 죽여주겠다고.
나는 그때 무서웠는데, 한편으론 이렇게 날 죽여줬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차라리 이때뒤졌어야 했다.또 나의 문제지만 학교고 뭐고 공부고 안한다 소리질렀던 때가 있었지만 그럴꺼면 집을 나가라고 때리며 저를 끌고가며 혼나기도 했었다.
혼났을 때도 나를 마구 때리고 또 부모님께 더 맞았다. 그리고 그렇게 소리치며 울고 있는 내가 얼마나 이상한지 보라고 거울을 보라고 하며 계속 이러면 나의 이런 모습을 학교게시판에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겠다고 했다.
또 상담하다 죽어야겠다고 말해 그곳에서 저를 경찰서에 신고해서 경찰서에 갔다 왔는데도 그렇게 죽고싶단 년이 어제 쳐 웃고 쳐 지랄이냐고 했다.
그리고 쉬는시간에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다가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간 내가 이유를 설명 못해서 선생님께 크게 혼나고 울기도 한 저를 불러 억울하냐고 그러기도 했다.
처음에는 그냥 속상해 울기만 했지만, 이런 말들에 어느순간부터 기분 나빠 조금 소리지르고 울기도 했고 그리고 그냥 이런 나는 태어난것이든 그 무엇이든 그 아무것도 잘한건 아무것도 없는 인간이다. 그래서 나는 나가뒤져야 하는 인간이다. 그냥 뭐 살아가려 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나가뒤졌으면 좋겠다.
계속 똑같다. 지금도 그냥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봤자 또다시 동떨어지고, 누가 장난으로라도 말을 하면 슬퍼지고. 나의 모든것에 수치심 들어.
그래. 미안해. 난 주제도 모르고 그저 난 뻔뻔하게 살아갈 생각을 했네?
이젠 살아서 뭔가를 하는것조차 두렵고, 일상생활 살아가는것조차 버겁고 경직되고 나의 모든것에 수치심만 들고.
그저 사는거 자체로 죄책감만 드는데
살고 싶으면 날 억누르고 살아야 할텐데. 아니 난 살면 안되는거지?
살아가려 할수록 부모님이 날 죽여주겠단 말이, 난 최고로 나쁜 사람이란 말이, 난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비호감 1순위란 말이 떠올라.
나는 정말로 무너져내릴것 같고 스스로를 미친듯 때려죽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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