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제목에서 적혀있다시피
우울증이 있는 학생인데
우울증도 있지만 자꾸 생각을 부정적으로 해요
나는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왜 살고 있을까
내가 없어지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맨날 짐만 되는 사람인데
라고 생각을 하구요
우울증은 그래도 좀 흔한 질병이잖아요
누군가에게 말을 하려 해도 그 사람도 힘든데
고작 이런 걸로 말을 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자꾸 자/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언제는 커터칼로 손목을 그은 적도 있구요
아침에도 무기력
점심에도 무기력
저녁에도 무기력
하루하루 무기력하지 않은 날이 없어요
아침에 무기력하고 기운 쫙 빠지구요
언제는 갑자기 이런 생각들이 치밀어
올라서
방에서 계속 울고 머리 때리고 손목 그어요 ..
( 아침, 점심은 학교 때문에 참고 저녁, 새벽에 많이 이래요 )
진짜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맨날 무기력한데
다른 사람 앞에서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또 웃으면서 밝은 척, 아무 일도 없는 척을 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너는 고민 없어서 좋겠다
압박감 없어서 좋겠다
넌 맨날 행복해 보여
라는 말을 저에게 하곤 해요
게다가 저는 다른 사람한테
저의 고민을 별로 말 하지 않는 성격이라
눈치 채기도 힘들고 알아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도 지금 제 상태를 모르시구요
상담을 받는 게 좋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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