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제가 좋아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요 같이 회사 다니던 친구인데 취미도 잘맞고 성격도 좋아서 고백 할 생각은 없었지만 티가 나버려서 고백했다 마음을 거절 당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거절하면서 저라는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 퇴사하고나서도 연락 꼭 해라 잠수타지말고 이랬었거든요 거절하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많이 흔들렸었고 저를 되게 귀여워해주고 제가 좋아해주니까 자기도 좋다 결말이 안 좋게 끝나는게 아니라면 좋다고 했을 정도로 긍정적이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마음을 받아 주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과거에 만난 연인이 너무 자기한테는 별로였고 다시는 안 볼 사이가 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퇴사하고 나서도 취미도 맞고 그래서 같이 연락하고 게임하면서 잘 지내다가 어느순간 제 연락을 며칠이 지나서 읽고 답장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아 바쁘구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한달이 지나고 계속 똑같이 그러길래 왜 이러는거지 답답하기도하고 내가 연락하는게 부담스럽고 싫나 싶어서 고민하다가 물어보았습니다 네가 공부도 하고 바쁜거는 이해하지만 이렇게 매번 연락 무시하는거 같아서 서운한 마음이 든다고 너랑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 이런식으로 말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좀 간과했던 부분이 있었죠 그 친구랑 그래도 나름 친하게 게임도 같이 하고 회사 다닐때는 거의 붙어있고 자주 밥도 먹으러 가고 했는데 서로 말을 놓지 않았던 점에서 그 친구는 저랑 편하게 대화를 못한다라고 하더라고요 누구씨나 존칭해주는게 자기는 선긋는거같고 회사 사람 그 이상도 아니라고 느껴져서 더 이상 친해 질 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그래서 저도 선긋는게 아니라고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 지금이라도 말 편하게 하고 지내자라 했고 그 친구도 편할때 언제든 말놓으라고 상관없다고 했었고요 그래서 좀 시간이 지나서 그 친구랑 같이 하던 게임을 같이 하고 싶어서 연락을 했는데 연락을 보지 않고 그 게임에 혼자서 접속해서 계속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연락도 안보고 혼자서 하고 싶은건가 보다 싶어서 저도 그냥 혼자서 게임을 즐기다가 끌려고 하는데 게임 친구창에 그 친구가 사라져있는겁니다 저를 친삭한거죠 그래서 저는 그때 아 친구가 나랑 더 이상 연락하고 싶지 않구나 나를 손절하고 싶구나라고 생각해서 멘탈도 나가고 그래서 전화도 해보고 카톡으로 내가 부담스럽게했다면 미안하다 같이 게임하고 싶었을 뿐이였다 이런식으로 두서 없이 보냈었거든요 그러고 마음 정리 좀 하고 다음날 이렇게 손절당하긴 싫어서 그동안 못했던 말들이나 그 친구를 좋아했던 마음 과정들을 후회하기 싫어서 정리해서 카톡으로 남겼어요 그래서 좀 시간이 지나서 그 친구가 저녁에 길게 답장을 줬었습니다 제 연락이 부담이 되었다기보다는 자기는 원래 이런 순간에는 연락을 잘 안 보곤 한다고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도 똑같이 그래서 친구들도 가끔 안부 묻고 약속 잡거나 장난칠때만 가끔 연락한다고 지금의 본인은 혼자있는시간이 중요하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그렇다고 그리고 내 마음이 커짐에 감당이 안되기도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면 친구 이상으로 볼거같아서 거리를 두었다고 하더라고요 게임 친구를 삭제한것도 나만 삭제한게아니라 혼자 있고 싶어서 전부 삭제했다고 하더라고요 나때문에 그런거 아니니 오해하지말라하였고 자기를 이상적으로 바라보지 말았으면 하고 좋게 봐주는것은 감사하나 그것에 큰 의미가 부여됨에 빛이 바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개인시간이 중요하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서 서로 웃으면서 볼 수있으면 좋겠다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가끔 근황 물어 보러 연락한다고 했고 그 친구도 무거워지지 않게 장난스럽게 답장을 줘서 그렇게 마무리하고 시간이 좀 지나서 근황을 물어보려고 연락했는데 바쁜거 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연락을 안 보는건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그친구가 말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언젠가는 보면 연락주겠지 하는 마음입니다 좀 답답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더이상 제가 할 잇는건 없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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