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제가 섭섭해도 되는걸까요...

감자K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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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입니다.
7년지기 친구들 저 포함해서 3명 그룹이 있습니다.
7년동안 거의 매일 디스코드를 하면서 게임하거나 수다떨면서 놀았어요.

근데 그 중 A라는 친구는 그림을 진로로 하고 있는데
이것저것 사정이 생겨 그림을 잘 그리지 않다가
올해부터 다시 그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근데 본인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같이 디스코드로 화면공유도 하면서 그림그려줄 친구가 필요하대요.

그래야 능률도 오르고 그림을 성실히 그릴 거 같아서 올해부터 같이 디스코드 하던게 좀 뜸할 수 있겠다 라고 하긴 했습니다.

메신저로 친구들을 구하고 같이 디스코드를 하는 거 같은데
7년동안 저희쪽으로 오던 디스코드가 많이 뜸해졌고
저번엔 저희랑 그림디코를 동시에 켜서 저희쪽은 마이크 끄고 저쪽이랑은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본인 말로는 그냥 저희 보고싶었다곤 하는데..

처음엔 그림목적으로 한다고 했던것도
나중엔 그냥 수다만 떨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하고 그랬다고 합니다.
저희랑 노는 비중은 압도적으로 줄도 저쪽 비중이 많이 높아졌어요.

근래 저희에게 많이 툴툴거려진 거 같고(이건 주관적 판단일 수 있어요)
단톡방도 읽고 답장이 없거나(저랑 다른 친구 B만 대화 핑퐁)
말을 걸어야 한두마디 정도만 날아옵니다..건성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솔직히 저희랑 보낸 시간이 적은 것도 아니고 매일 함께 하던 사람이 다른 그룹으로 홀라당 넘어가고 저희한테 소홀해진 기분인데

성인이고 바람피는 애인잡기도 아니고 이런거에 섭섭해해도 되는 지 모르겠어서요...
친구는 하하호호 같이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필요했을거고 저랑 B는 그림그리는 사람들이 아니라 같이 그림그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럴 수 있겠지...라고 생각은 계속 해보려고 하는데

근래 카톡 답장도 그렇고 디코도 그렇고 서운함이 쌓여가는데 제가 서운해하는게 맞나 싶어서요...

그냥 제가 친구관계에 너무 집착하는 걸까요? 신경은 쓰이고 스트레스는 점점 쌓이는데 말하고 고민 털 곳이 없어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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