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월에 학교에서 졸업사진을 찍는데 졸업사진을 찍으려면 팀을 짜야되는데 전 반에 친구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저랑 작년에는 친했는데 올해들어서 조금 관계가 애매해진 애가 있는데 걔(그냥 편하게 A라고 부를게요)가 저한테 "나랑 00이랑 같이 졸업사진 찍을건데 너도 같이 찍을래?"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당연히 좋다고 했죠 근데 그게 알고보니까 무조건 5명씩 짝이 지어져야 되는거더라구요 그래서 또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애가 A한테 "우리 3명인데 너 혹시 누구랑 같이 찍어?"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솔직히 전 그때부터 마음이 좀 조마조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A가 "나 00이랑 나랑 찍는데 ##이는 (작성자)잘 모르겠어"라고 하는거에요;; 전 분명히 같이 찍겠다고 했는데..;;
그리고 수업시간에 A한테 쪽지를 받았는데 [##아 00이가 걔네랑 하고 싶대서 너랑 같이 졸업사진 못 찍을거 같아 정말 미안해]이렇게 적혀있는 거 보고 진짜 너무 서러워서 수업시간에 울 뻔했는데 겨우겨우 참았어요..
근데 그 다음날에 애들끼리 졸업사진 팀 정하는데 수가 안 맞았나봐요 근데 저는 별로 안 찍고 싶기도 하고 내가 혼자 남은거 애들이 알면 날 진짜 뭐라고 생각 할까 싶어서 그냥 책상애 엎드려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A가 "##이 혼자 남았던데"이렇게 말하는 거와 동시에 반 애들 시선이 다 제 쪽으로 쏠리는 거에요.. 그래가지고 너무 쪽팔리기도 하고 A가 너무 원망스럽고 더 싫어져서 진짜 티 안나게 울었어요.. 암튼 어찌저찌 해서 팀에는 들어가긴 했는데..전 진짜 A가 너무 싫은데 A랑 음악시간에 짝꿍이기도 하고 같은 반 이니까 어쩔수없이 계속 마주 쳐야 되는데 저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