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부모님께 너무 미안해요..

MH177617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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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너무 미안해요..
제가 현 만나이로 21인데 아직 어린 나이인건 맞지만, 일찍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돈을 일찍 벌었습니다.
그치만 전 돈을 많이 벌고 싶고
부모님께도 드리고 싶어요..
저희 가족은 총 6명이에요. 제가 장녀고 밑에 연년생으로 동생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모님도 돈 나갈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동생들 돈 주랴 본인들 돈 쓰랴
쪼달립니다.. 저희 부모님이 돈이 풍족한게 아니여서 늘 싸우는 대화도 돈 때문에 싸워요. 갚을 돈들과 돈이 없어서.. 등등
근데 저는 직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못 도와 드리는 제가 너무 밉고 싫어요..
왜이렇게 제가 너무 밉고 싫을까요…
매일 돈으로 싸우는 부모님도 싫고, 돈땜에 이것저것 걱정하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내가 도와줄 영역도 안되고..
그냥 모든게 다 싫어요.. 못 도와드리는 제가 싫고 용돈 못 드리는것도 싫고 내 자신이 밉고 무능력한거 같고
왜 이 직업을 선택 했나 싶고 프리랜서 일을 하다보니, 저는 제가 일을 하고 싶다해서 할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선택 받아야하고
기다려야하는 직업(모델)이다보니 ..
모든게 제가 돈을 벌고 싶다 해서 벌수 있는게 아니다 보니 에이전시 측에서 일을 줘야 일을 합니다..
그냥 모든게 다 싫어졌어요..ㅠ
이런 직업을 선택한 나도 싫고..
돈도 늘 따박따박 나오지 않는것도 싫고
모든게 다 싫고 밉고 왜이런 상황일까.. 왜 난 이렇게 태어나고 난 왜 이런걸 해서
돈도 못드리고, 도움이 안될까.. 더 자랑스러운 장녀 딸이 되고 싶은데
난 왜이럴까.. 난 왜 해줄수 있는게 없을까..
매일 힘들고 요즘 더 괴로워요..
악몽도 꾸고 안좋은 꿈도 자주 꾸고요..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는것도
다 내 잘못인거 같고, 그냥 다 내 탓 같고
그래요.. 왜이리니 미안하고 또 미안한지..
현재 해외에 있는데 돈이 부족해서..
돈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미안해요..
부모님도 없는데 거기서 내가 달라하기가..
그냥 굶자.. 그냥 대충 먹자 싶고..
다 내가 못 벌은 탓이지 이렇게 넘기고 말아요.. 매일매일 돈으로 인해 모든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해외을 나와도 버는게 벌어도 버는게 아니고..지내면서 마이너스 되는것들만 산더미고.. 나와서 돈을 버는 커녕.. 오히려 쓰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최악스럽고 토 나와서
먹을수도 갖고싶은거 사고싶지도 못하겠어요.. 그냥.. 살자.. 그냥 존나 버티자..
버티자.. 이러고 살고 있고
한국 회사가 있는데.. 그것도 뭐 늘 일이 있는게 아니다보니 늘 수입이 원활하지 않고
부모님 충족에 못되요..
그런 제가 너무 싫어요ㅠ 죽도록 미워요..ㅠ 저 진짜 어떻게 살아요..?ㅠㅠㅠ
어떻게 해야해요.. 정말 어떻게 해야
이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수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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