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인관계에 고민이 있어 상담 신청해요
저는 어릴 때부터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었고 다른 사람들과 갈등이 일어나는 상황을 불편해했어요 그러다보니 항상 저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신경써서 평소에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런 말들을 들으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또 좋게 봐주는 게 고맙기도 하고 해서 그런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 더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스스로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럴수록 점점 저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를 꺼리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지내더라도 뭔가.. 친밀감을 느끼기 어렵고 겉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느 정도로 친해져도 그 이상으로 친해지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대화하는 상대도 그걸 느끼는 것 같구요.. 주변에 솔직하게 자기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스스로 '난 왜 이럴까..'하는 자책이 들기도 해요 그리고 평소에 웃는 얼굴로 얘기하는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얼굴 근육도 경직돼서 웃는 얼굴도 스스로가 어색하게 느껴져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도 잘 모르겠고 속마음을 다 터놓고 얘기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보내봐요